![]() ▲ 청주 시내버스 관련 이미지. /충북넷 DB |
현재 청주시청 경제교통국장이 겸직하고 있는 시내버스 준공영제관리위원회 신임 위원장 선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현재 공석인 위원장 내정을 위해 4급 이상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타진에 나섰지만 선 뜻 응하는 인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정설이 돌았던 A서기관은 초대 청주시정연구원 경영지원실장에 응모했고, B서기관도 난색을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퇴직한 박동규 전 위원장은 임기 완료 몇 달을 앞두고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한범덕 전 시장 시절 임명된 박(전 서원구청장) 전 위원장은 퇴직 전 임명 절차를 거치지 못해 공로연수 중 위원장에 선임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한 전 시장 측은 박 전 위원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갈 때까지 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다 결국 박 전 위원장에게 SOS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전 위전장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기 정착을 위해 고전분투하는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시민 편익 증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청주시와 준공영제에 참여하고 있는 6개 버스업체들이 외부회계감사 시행, 경영합리화 방안, 표준운송원가 산정기준, 준공영제 관리기구, 광고수입금 및 교통카드사 계약, 협약 갱신주기 등 준공영제 시행에 관한 협약에 이견을 보이면서 준공영제관리위원회의 고민도 깊었다는 후문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지자체가 버스업체 적자를 보전해주는 대신 노선 신설 등 교통서비스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