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싸이클 창작기술 협동조합 “업사이클 메이커 활동 통해 자원 순환의 길 연다”

[교통대 LINC 3.0 PBC 탐방] 탄소중립, 업사이클 교재・교구 개발, 업사이클 메이커 활동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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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원지 기자
기사입력 2023-11-20 [16:50]

 

한국교통대 LINC3.0 사업단의 Best Premium Company는 사업단과 협업을 맺으며 교통대와 가족 회사를 이룬 지역 기업을 말한다. 이는 사업단의 ICC멤버십 활동의 하나로 한국교통대와 기업간 인적/물적자원 교류 및 기술ㆍ정보 교환 등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이다.

충북넷은 Best Premium Company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교통대 LINC 3.0사업단과의 공유·협업을 통한 성과를 확산하고자 [교통대 LINC 3.0 BPC탐방]을 진행한다. 기사는 교통대 LINC3.0사업단의 취재 지원을 받아 작성했다. <편집자 주>

 

충주시 대소원면 성종두담길21 클린에너지파크 환경체육센터 2층 업싸이클창작기술터

 

기후위기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버려진 물건을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업사이클(Upcycle)은 품질・가치 등을 높인다는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이 합쳐진 것으로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우리말 표현은 ‘새활용’이다.

 

청소년을 위한 업사이클 활동과 공모전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늘고 있으며 다양한 단체와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다.

 

2017년 협동조합 설립, 7년여 만에 조합원 1만 명 넘어

 

충북 충주시 소재 업싸이클창작기술협동조합(대표 최효정)은 매년 늘어나는 쓰레기와 이를 처리하기 위해 발생되는 또 다른 환경문제를 환경교육(물, 기후, 생태, 토양, 재생에너지 등)과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 메이커 활동으로 해결해보고자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2017년 최 대표와 한국교통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함께 설립했다. 7년여 만에 조합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탄소중립, 업사이클 교재・교구 개발, 업사이클 메이커 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개선하고 업사이클 아이템을 활용한 모의 창업교육과 폐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시제품 개발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업싸이클 창작기술 협동조합은 설립 이듬해인 2018년 종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기업인증을 받았다.

 

2019년에는 교육부 진로체험 인증, 충청북도 충북형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에 이어 2020년에는 충북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여성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의 메이커 스페이스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에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정에 이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으로 등록됐다.

 

 △ 업싸이클 창작기술 협동조합 제작 교구


2020년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 선정… 환경교육 & 체험프로그램 운영

 

업싸이클 창작기술 협동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의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부터 충주 업싸이클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폐자원을 활용한 전국 유일의 업사이클 활용 메이커 스페이스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인이 누구나 찾아가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창작 공간이다. 누구나 1인 제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은 지난해 1만 9000여 명에 달했고 올해도 10월까지 2만 1532명(환경 교육 & 업싸이클 메이커 활동 및 방문객)이 다녀갔다.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환경교육과 업사이클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육과 관내 읍·면·동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의 핵심인 드론 메이커 교육을 진행하며 창의적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환경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이 관내 학교와 단체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작기술터

 

환경교재와 환경교구 개발 박차… 디지털 팔레트 연구 개발

 

최효정 대표가 이끄는 업싸이클 창작기술 협동조합은 충주시의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과학기술인협동조합으로 환경교육과 업사이클 메이커 활동을 위한 폐자원을 공급하고 환경교재와 환경교구를 개발하고 있다.

 

지역의 업사이클 문화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충주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탄소중립 교육을 위한 시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폐자원에 시각적인 아이디어와 기능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였다.

 

올해는 목질계바이오매스(폐파렛트)를 이용한 교육용 디지털 파렛트 연구 개발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자원의 중요성과 기후변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목질계바이오매스(폐파렛트)를 이용하고 스마트 기기를 결합하여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탄소중립,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교육용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역 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목질계바이오매스를 이용한 환경교육용 디지털 팔레트 연구 개발에 나섰다”며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전국적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경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행복이 꽃피는 마을학교’는 ‘마을 사람들이 교사가 되고, 마을이 학교가 된다’는 슬로건으로 지역의 아이들이 마을의 어른에게 기술을 배우거나 직업 체험을 하는 등 학교만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부분을 마을이 공동으로 교육하자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최효정 업싸이클 창작기술 협동조합 대표

 

최효정 대표는 충주 업싸이클 메이커스페이스 총괄연구원, 한국교통대학교 녹색바이오학과 환경공학과 박사, 충북녹색환경지원센터 자원 재이용(업사이클) 연구과제 수행, 행복이 꽃피는 마을학교장(2017~현재) 등 다양한 대외 활동으로 업싸이클 연구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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