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첫 ‘황금플라타너스 상’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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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지 기자
기사입력 2019-11-11 [23:48]

▲ 황금플라타너스 상-심재천. /청주 공예비엔날레조직위 제공     © 오홍지 기자


[충북넷=오홍지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첫 ‘황금플라타너스 상’ 주인공들이 탄생해 화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는 11일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참여 작품을 대상으로 ‘황금플라타너스 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본상 4명과 특별상 4명 등 총 8명이다. 최고의 영예인 황금플라타너스상은 심재천 작가의 ‘투각등’에 돌아갔다.

 

실버플라타너스 상에는 나이지리아 작가 옹고지 이제마 ‘Ngozi Ezema’의 ‘Think tea, think cup Ⅱ’, 브론즈플라타너스 상은 황보지영 작가의 ‘Delight 외 10점’, 최정윤 작가의 ‘시간의 살’두 작품이 차지했다.

 

특별상에는 강홍석 작가의 ‘우리 모두의 것-낯선’, 신종식 작가의 ‘City of angel’, 이가진 작가의 ‘Fluidity’, 전수걸 작가의 ‘형상(짓다)’이 선정됐다.

 

상 이름은 청주의 명물이자 상징인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에서 착안했다.

 

조직위는 4개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올해 주제에 부합하면서도 금속, 도자, 목공, 칠, 섬유, 유리 등 전통 공예재료 또는 기법을 전승하되 기술적으로 독창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했다.

 

이와 동시, 공예의 의미를 재정립해 동시대 예술로서 공예의 확장을 견인한 작가들을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그 결과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까지 5명의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심재천 작가의 <투각등>을 비롯한 투각 도자 시리즈를 ‘황금플라타너스 상’수상작으로 낙점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작가의 작품을 두고 “도자기법의 전통 방식인 물레형성으로 가능한 크기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점토의 전형적 물성으로 표현한 기면의 독특한 질감과 세밀하고, 섬세한 투각기술이 돋보인 수작”이라며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조직위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진행하는 폐막식에서 공예비엔날레 사상 첫 ‘황금플라타너스 상’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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