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최악 청주’… “국사일반산업단지조성 중단할 것”

청주·충북환경련, “필요한 것, 새 사업자 공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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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지 기자
기사입력 2020-02-13 [15:20]

▲ 국사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 오홍지 기자


[충북넷=오홍지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사일반산업단지 신규 사업시행자 공모에 대해 ‘미세먼지 최악 청주’에 필요한 것은 새 사업자 공모가 아니라 국사일반산업단지조성 중단이라고 논평했다.

 

청주·충북환경련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시 산업단지 내 운영중인 사업이 9개, 조성중인 것은 6개, 계획중은 6개 등 총 21개의 단지가 추진됐다.

 

환경련은 논평에서 9개의 산업단지가 운영 중임에도 이 정도의 미세먼지 농도인데 21개가 모두 가동된다면 청주시의 미세먼지 저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산업단지를 줄이려는 노력은 지금까지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신규산업단지 건설에 대해 재고할 때가 됐다적시했다.

 

또, 지난해 600여 명의 청주시민들이 참여한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토론회’에서도 신규산업단지 개발 중단, 사업장 배출감시와 관리강화,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 산업단지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사일반산업단지는 청주시가 지정·관리권자로 돼 있어 청주시에서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중단 시킬 수 있는 산업단지라며 기존 사업시행자도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익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한 산업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무조건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한다라며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청주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판단해 국사일반산업단지 정도는 포기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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