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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경 칼럼] 함께하는 세상 1 – 힐링 디자인①

2017년 07월 11일(화)
충북넷 chungbuk@okc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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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명대 시각디자인 교수, 예술학박사
한국디자인학회 상임이사

- 21세기 현대인을 위한 치유와 화합의 디자인, 힐링 디자인① 힐링 캐릭터디자인

힐링 디자인, 치유와 위로를 목적으로 한 디자인과 아트. 

신희경 세명대교수.jpg
▲ 신희경 세명대교수
힐링이라는 단어를 일상에서 자주 듣는다. 현대인은 왜 힐링(치유, 위로)을 추구하는가?

일반적으로 힐링디자인은 아트와 디자인의 존재가, 사람들의 안심에 불가결하다는 전제에서, 창작과 이론연구의 양면에서 힐링을 추구하는 디자인이다. 

힐링은 현대인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통해 오는 육체적으로 발생할 위험요소들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며, 외상 후, 심신 안정을 유도해 주는 도구라 할 수 있다. 이에 힐링디자인이란 힐링을 유도해주는 수단으로서의 매개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힐링을 위한 혹은 힐링을 키워드로 디자인된 제품 혹은 공간 및 조성된 환경 등을 힐링 디자인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힐링 디자인과 유사한 개념으로는 혼용되어 사용되는 용어에는 에코디자인(Eco-design), 테라피디자인(Therapy design),  웰빙디자인(Well-being design), 웰니스 디자인(Wellness design), 자연친화디자인, 치유디자인 등이 있다. 

우리들 일상생활에 있어서 마음편한 공간, 윤택한 공간에서 생활을 하는 것은 정신위생상 불가결한 문제이다. 정신의 안정과 스트레스가 쌓이기 어려운 편안하고 안락함을생각하며는 거기에는 디자인이나 아트의 존재가 중요한 요소로 관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힐링 디자인이란 현대 사회에서 힐링(치유)에 대해, 아트와 디자인의 영역에서 개별 테마를 설정하여 연구함으로서 사회와의 관계, 필요성을 탐구하는 영역을 지칭한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2011년 동북아 지진이 일어나고, 원전 사태가 일어나 원전 가동정지라는 사태에 이르러, 사회전체가 에너지 절대 부족으로 인한 강압적 에너지 절약과 자연재해의 위험으로 사회전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되었다. 그러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인위적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 자연친화적, 힐링힐링 디자인 제품과 공간들이 봇물처럼 등장하게 되었다. 

앞으로 한국사회에서도 경제불안 및 고용문제, 극심한 경쟁사회화, 노인 및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구문제, 자연파괴 및 환경오염문제 등으로 더욱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가 되어 갈 것이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최근 3,4년 사이에 힐링을 목적으로 한 표현, 수단, 매체에 대해서 최근에 사회적 필요에 의해 시각전달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 제품디자인, 패션 디자인 각 분야에서 작품제작이나 이론연구에 의해 탐구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각 영역의 연구를 사회에 어떻게 환원하여 사회에서 활용해 갈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저희 제천 세명대학교 디자인학부는 2014년도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CK-1 사업)에서 힐링 디자인 특성화 학부로서, 정부 지원금을 연간 3억씩 2018년까지 5년간 지원받고, 힐링 디자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힐링 디자인 교육은 의료 기관이나, 요양복지시설을 위시한 다양한 조직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는 등 공공시설, 노인, 반려동물, 어린이.... 장소, 방법, 매체의 구분 없이,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과 아트를 힐링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여, 시각, 제품, 공간, 패션의 본 전공영역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힐링 디자인을 구사할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다.  

본 칼럼의 목적은 세명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등을 포함하여 일상생활, 사회생활에서 언급되는 [힐링]을 아트와 디자인 양면, 특히 시각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힐링 디자인에 대해서 고찰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사회에 힐링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힐링 디자인을 확산시켜 우리 사회가 자연과 이웃과 안심하여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첫 주제로는 힐링 캐릭터 디자인을 선택하였다. 특히 사나운 캐릭터, 유순한 힐링 캐릭터 등 극단적으로 표현되는 고양이 캐릭터에 대해 살펴보고, 유순한 힐링 캐릭터로서의 고양이 캐릭터, 그리고 개발한 힐링 캐릭터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 힐링 캐릭터 디자인

오늘날 글로벌 시대에 캐릭터의 성격과 취향은 일반적으로 세계적으로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고양이는 특이하게도 상반되는 두 가지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즉 도둑 고양이의 길들여지지 않는 야성, 명석하고 영리한 두뇌, 강한 힘을 상징하는 야성적 이미지와, 집고양이의 태평스럽게 오랫동안 잘 자는 모습에서 야기되는 푸근함, 온화함, 느긋한 이미지이다. 

어느 쪽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캐릭터가 탄생한다. 아시아의 고양이 캐릭터는 앞서 귀여움을 선호하는 미의식에 적합한 후자의 면이 강조되어 탄생되었다. 그 결과 서구의 강하고 영리하다 못해 영악한 고양이 캐릭터들-캣 우먼, 톰과 제리의 톰, 장화신은 고양이, 스머트의 아지라엘 등-과 달리, 온순하고 순하고 착한 고양이 캐릭터들, 유루 캬라(온순한 캐릭터)를 탄생되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지방자체제 시대에, 지역 마스코트 캐릭터로 고양이 캐릭터가 많이 개발되어 고양이 캐릭터의 인기는 더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늘날 주요 유순한 힐링 고양이 캐릭터는 다음과 같다. 

# 인기 고양이 캐릭터 소개

캐릭터 1. 도라에몽 

후지코 후지오가 그린 만화의 주인공이며 TV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되어 국민적 인기를 얻은 고양이 캐릭터이다. 도라에몽은 언제나 실수투성이인 초등학생 노비노비타를 훌륭한 성인으로 키우기 위해 22세기의 미래에서 노비타의 증손자가 보낸 고양이형 보모 로봇이다. 도라에몽은 쥐가 귀를 파먹었기 때문에 고양이임에도 귀가 없으며 파란색 등과 흰색의 배, 얼굴, 손발 등 모든 부분이 동글동글하여 더욱 귀여운 느낌이 강조되는 캐릭터이다.  

캐릭터 2. 산리오サンリオ사의 헬로 키티Hello Kitty

일본 국내외에서 일본 팝 컬처의 대표적인 존재로 인식되며, 해외에서도 고유어로 사용하는 단어, ‘가와이可愛い’의 상징적 존재이다. 헬로 키티는 ㈜산리오가 스누피의 대항상품으로 흰 고양이를 모티브로 여자어린이를 대상으로 개발하였고, 현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산리오를 대표하는 캐릭터이다. 2009년도 조사에 의하면 헬로 키티 상품은 전 세계 70개국, 연간 5만 종류가 판매되어 연매상 4000억 엔을 올렸을 정도로 경제적 효용도도 높다. 키티는 유니세프 대사에 3번 취임한 유명인이라 해외 유명인사인 힐튼 자매, 카메론 디아즈, 머라이어 케리, 레이디 가가도 팬인 국제적 명사이다. 

캐릭터 3. 지역 마스코트 캐릭터 히코냥ひこにゃん

히코냥은 일본 사가현 히코네시의 지역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2007년에 히코네성 축성 40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 ‘국보 히코네 성 축성 400주년 축제’ 이미지 캐릭터로서 등장하여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히코냥 캐릭터는 지역을 알리는 캠페인, 상품에도 사용되어 ‘느슨한, 편안함, 친근함’이 화제가 되었고, 최근의 ‘유류 캐릭터- 친근한 캐릭터’ 붐의 도화선이 되었다.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2008년에는 일본 유행어 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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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왼쪽부터 순서대로)
도라에몽 : どらえもんⒸ藤子プロ·小学館·テレビ朝日·シンエイ·ADK
키티 : ハローキテイⓒ1976,2016 SANRIO CO.,LTD
히코냥 : ひこにゃんⓒ彦根市

들고양이의 야성을 형상화한 캐릭터 - 캣우먼, 톰과 제리의 톰,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와 달리, 집 고양이의 온순하고 낮잠 등 태평한 면을 형상화한 캐릭터 - 도라에몽, 키티, 히코냥

지난 학기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힐링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하였으며, 이들은 많은 경우 학교, 지자체를 위한 힐링 캐릭터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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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찻잎과 찻잔을 형상화한 [차차와 차자니] 캐릭터(좌) 김지수작
봄여름가을겨울 우리 곁에 머물면서, 많은 것을 나누어주는 나무 푸르름과 그의 벗 토리(우) 박유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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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온 세상에 축복을 주는 힐링 캐릭터(상) 한유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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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을 비춤으로서 주변을 훈훈하고 따뜻하게 하는 조명 힐링 캐릭터(하) 홍인선작

[약력]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 전공) 졸업
-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교 대학원 석사, 일본대학교 예술학박사 취득
- 한국기초조형학회 ‘2013 추계국제초대작품전’ 해외심사위원 최우수상, ‘제11회 토야마국제포스터트리엔날레’ 입선 등 작품활동 및 [디자인학](2016), [디자인백서 2014](2015), [기초조형 thinking](2010), [제국미술학교와 조선인유학생들](2004) 등 10여권 저서 등 연구활동 병행
- 한국디자인학회 상임이사, 기초조형학회 상임이사, 문화부 우수학술도서 세종상 예술부문 교양도서 심사위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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