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명품강사칼럼] 퇴직 후 할 만한 일도, 오라는 곳도 없다는 당신에게

2017년 07월 19일(수)
지현민 기자 news0108@naver.com
공유하기

구글+구글+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스카스 라인라인 밴드밴드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김승회 교수.jpg
▲ 김승회 한국건강가정진흥협회 대표
“나도 물론, 일하고 싶지. 그래서 퇴직 전부터 여기 저기 알아 봤는데 할 만한 일도 없고 오라는 곳도 없어…”
“55세 퇴직 후 전 직장의 대리점 위탁 경영을 맡았어. 문제는 계약 만료 기간이 60세야. 그 후엔 뭐하고 살지?”
“퇴직 후 재취업 하려고 헤드 헌터에게 프로필을 건넸지. 두 세 곳 면접도 보긴 했는데 조건이 맞지 않더라고. 요즘엔 연락도 안 오네…” 
“퇴직 후 1년 동안 특별한 일 없이 지내다 아파트 경비로 취업을 했지. 살아온 삶의 궤적이 달라서 그런지 쉽지 않더라고. 6개월 만에 그만 뒀어. 경비!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더라고…”

대부분은 퇴직 후 일하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 찾기가 힘들다는 하소연들이다. 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걸까? 왜 오라는 곳이 없을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시니어가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 다른 하나는 나만의 필살기가 없다는 것이다.

퇴직한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자신이 퇴직 전 하던 일을 하기 위해 중견·중소기업에 재취업하거나,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시간제 근로가 가능한 곳이다. 그러나 그런 일자리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근본 대책은 시니어들의 일자리를 정부나 기업에서 늘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자영업 창업이 대안일까? 아니다. 현 상황에서 자영업 창업은 절대 하지 않는 게 좋다.

왜 그런지는 다음 번 칼럼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결국 개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다.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한 이정만(가명·70) 씨처럼.

이 씨는 62세에 퇴직 후 대학 강사로 5년 동안 일했다. 그 후 3년 동안은 등산 다니고 테니스도 치고 그랬다. 그러나 살도 찌고 무료하기도 했다. 결국 다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할 만한 일이 없었다.

눈높이를 낮춰 지하철 택배 일을 시작했다. 그런 이 씨를 향해 친구들은 이렇게 말했다. “격이 있지. 교장 선생님 했던 이가 왜 그런 일을 하나. 돈이 부족한 거라면 몰라도. 쯧쯧…”

그런 친구들을 향해 이 씨는 말한다. “이 봐, 자네 너무 무료하고 따분하다며? 자넨 고혈압이 있고 자넨 디스크가 있다며? 일에 무슨 격이 있는가. 무슨 일이든 해봐. 건강과 보람을 동시에 얻을 수 있거든”

둘째, 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라. 왜 오라는 곳이 없을까? 나만의 필살기가 없기 때문이다. 남이 갖지 못한 필살기가 있는 사람은 일자리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없고 적응도 잘 할 수 있다.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에서 30년 동안 일하다 퇴직한 박인선(가명·59·여)씨가 그런 사례다.

박 씨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여러 중소기업의 취업문을 두드렸다. 자신이 직장에서 익힌 마케팅, 판촉 경험과 노하우를 잘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면접 단계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다. 나이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듯하다.

실패는 1년 동안 계속됐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어린이 집이 눈에 들어 왔다. 어린이 집 원장을 만나 미니 버스기사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장은 일단 6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해보라고 권했다.

박 씨는 일을 시작하면서 남들과 다르게 했다. 아이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찍어 어린이 집 카페에 열심히 올렸다. 취미 활동 삼아 했던 사진을 찍어 카페에 올리는 일이 어느새 필살기가 됐다. 때로는 어린이 집 조리사 일을 도와주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이와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 짱 선생님이 됐다. 6개월 인턴을 거친 그녀는 어느새 어린이 집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어 2016년 초에 정규직 직원이 됐다.

물론, 더 바람직한 대책은 어떤 영역에서든 상위 10%내에 들어 인정받는 자신만의 필살기를 만들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오라는 곳과 당신을 찾는 사람이 넘칠 정도로.
인생후반을 위한 준비! 퇴직 1~2년 전에 해서 될 일이 아니다.

필살기를 만들려면 최소 5~10년 전부터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너무 늦은 것 같다고? 아니다. 지금 시작해도 충분하다. 앞으로 40~60년 이란 시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