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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강사칼럼] 그래도 창업?, 이런 사람만 해라.

2017년 08월 02일(수)
지현민 기자 news01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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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회 교수.jpg
▲ 김승회 한국건강가정진흥협회 대표
대기업 L사와 글로벌 기업 H사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다 55세 때 퇴직한 김유성(가명·63)씨는 퇴직 후 자영업 창업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선 그들에게 얼마를 투자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러면 그들 대부분이 1~2억 정도는 투자할 수 있다고 답한다. 대출 받아 1억 정도는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의 대답을 듣고 난 후 다음의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첫 번째는 그 돈으로 창업을 하여 1 ~2년 내에 한 방에 말아먹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3~5년 정도의 기간에 순차적으로 생활비 등으로 까먹는 방법이 있다. 2가지 중 무얼 선택하고 싶은가?” 김 씨의 질문에 후배들 모두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을 못한다.
 
그런 후배들에게 김 씨는 자신의 창업 실패 사례를 들려준다. 김 씨는 퇴직 후 takeout 전문점인 중저가 피자가게를 창업해 실패한 사례, 유통업을 하는 후배 회사에 투자했다 실패한 경험담도 얘기해 준다.
 
그래도 공감을 못하는 후배들에게는 이름만 대면 알만 한 그들의 선배 몇 명의 실패 사례도 말해 준다. 그러면서 자신은 물론, 그들 역시 창업 실패에 대한 후유증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꼭 해준다. 그러면서 알바를 하든, 아파트나 건물 경비를 하든 일단 매달 100만원이라도 벌 수 있는 길을 선택하라고 충고한다.
 
김 씨가 들려주는 말은 너무나 현실적인 사례라서 대부분은 창업을 포기한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후배들도 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며 난처해한다. “그렇게 벌면 생활비가 매달 200만원씩 적자가 납니다.”
 
그렇더라도 무작정 창업하지는 말라고 말한다. 그래도 자영업 창업을 하겠다는 후배가 있으면 묻는다. “창업하려는 업종이 무엇이냐, 어디에서 창업할거냐, 성공할 핵심 전략이 무엇이냐,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있느냐?”는 식으로…

처음엔 대부분 자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김 씨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창업 후 경쟁자가 계속 시장에 진입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건물 주인이 임대료를 2배로 올려 달래도 수익을 낼 자신이 있느냐, 그런 경우의 대안은 세웠느냐?” 는 등의 질문을…
 
이런 질문을 받은 후배 열이면 열 모두 말문이 막힌다. 완벽하게 준비가 안됐기 때문이다. 그런 후배들에게 김 씨는 타이르듯 말해 준다. “생활비가 매달 적자가 난다고 창업부터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완벽하게 준비한 다음에 해라. 설사 그 준비 기간이 4 ~5년이 걸리더라도”라고.

그렇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 걸까? 다음의 3가지 중 최소 1가지는 완벽하게 준비가 돼야 한다.

‘그래도 창업, 이런 사람만 해라’

1. 나만의 특별한 경쟁력이 있는 준비된 사람
2.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 경쟁력이 있는 사람
3. 엄청나게 잘 팔아 본 경험이 있는 사람

인근에 경쟁자가 몇 개나 창업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이 있는 사람만 창업해라. 독보적인 맛이나 레시피, 마케팅력 등 당신만의 필살기를 갖고 있는 경우만 창업하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장사가 잘 됐는데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여 자리가 잡히자 임대기간이 다되어 건물주가 임대료를 2배로 올려 달래서 어쩔 수 없이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람들은 원가 경쟁력이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물론 임대료만이 문제는 아니다. 인건비, 원부자재 가격 등 원가를 높이는 다른 것들도 많다. 경쟁도 문제고, 예상치 못한 변수(예: 조류독감, 00햄버거 등)나 경기 침체도 문제다. 그러므로 창업 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5가지 시나리오를 자신에게 던져 봐야 한다.
 
첫째, 경쟁자가 지금보다 2~3배 더 늘어도 수익을 낼 자신이 있는가?
둘째, 지금보다 임대료를 2배로 올려 줘도 수익이 날 수 있는가?
셋째, 원부자재 값이 50% 정도 올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가?
넷째, 경쟁자가 가격을 30%나 내린다면 어떤가?
다섯 째, 최악의 경기 침체나 돌발 변수가 생겨 매출이 반 토막이 나도 2~3년 정도 버틸 여력이 있는가?

자영업자들 중에는 잠재고객들을 찾아 다니거나 자신의 가게로 찾아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이들도 많다. 이런 분야를 창업할 경우, 무언가를 팔아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창업해선 안 된다.

스마트 폰 열풍이 분다고 팔아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휴대폰 판매점을 창업해선 안된다는 뜻이다. 영업 부서에 근무하면서 그냥 팔아 본 정도의 경험이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어떤 조직에서든 상위 10% 이내의 세일즈 성과를 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 도전해라. 당신은 어떤가? 무언가를 잘 팔아 본 경험이 있는가? 스님에게 나무 빗을 팔라고 해도 잘 팔 자신이 있는가? 화성에 가서 산소를 팔라고 해도 잘 팔 자신이 있는가?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절대 창업하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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