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신희경 칼럼] 함께하는 세상 1 – 힐링 디자인②

2017년 08월 10일(목)
충북넷 chungbuk@okcb.net
공유하기

구글+구글+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스카스 라인라인 밴드밴드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 세명대 시각디자인 교수, 예술학박사
한국디자인학회 상임이사

- 치유와 화합의 디자인, 힐링 디자인 ② 새와 물고지, 등 힐링 일러스트레이션

신희경 세명대 교수.jpg
▲ 신희경 세명대 교수
힐링 디자인의 정의가 사람들의 마음에 힐링을 주는 디자인이라 한다면, 방긋 웃게 하는 새, 물고기를 포함하는 동식물, 어린이를 그린, 이들을 소재로 삼은 경우가 많다. 특히 솔직하게 이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한 일러스트레이션은 힐링 디자인으로 아주 적합한 분야이다.

먼저 일러스트레이션의 역사적 전개에 대해 살펴보고, 대표적인 힐링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 그리고, 필자 자신이 자신의 힐링과 주변에 힐링을 퍼뜨리기 위해서 제작 중인 힐링 일러스트레이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의 정의와 역사

일러스트레이션을 정의해보면, 미디어를 통해서 복제되는 사회와 관계되는, 시각표현을 기록하여, 의미를 주어, 그 사상을 전달하는 예술의 한 형태이다. 즉 다른 사람들 간의 또 하나의 언어라 할 수 있다. 이는 20세기에 언어를 넘은 비주얼 표현이, 국경을 넘은 커뮤니케이션하는 도구로 충분히 능력을 발휘하였기 때문이다.

사진이 발명되기 이전, 일러스트레이션과 회화는 미분화된 것이었다. 일러스트레이션의 힘은 그 시대, 시대에 다양한 효과를 낳았다. 라스코 동굴 벽에 그려진 동물그림, 중세 사본책에 한점한점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그려진 [신화의 세계]나, [성서의 세계]의 삽화, 요한 쿠텐베르크에 의해 인쇄술이 발명된 후 인쇄되어진 책의 삽화등이 있었다.

18세기는 대량복제가 아닌, 판화라 불리는 동판화, 목판화, 석판화로 적은 부수를 인쇄한 미디어로 활약하였다.

특히 유럽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은 마치 회화의 연장선상에 위치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주로 그래픽 디자인의 문맥에서 알려진 것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로, 프랑스에서는 포스터라는 매체로 대중에서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등장하여 쉬레, 로트렉 등은 도시의 자유로움과 감성으로 시대를 표현하였고, 책이라는 매체로는 영국의 루이스 캐롤이 집필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눈에 보이지않는 환상 세계를 표현하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다양한 산업이 급속하게 발달하여, 그와 함께 통신이나 미디어가 활기를 띠며, 일러스트레이션은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였다. 정서적이거나, 문학적이었으며, 그림책이나, 책 삽화에 풀 컬러 인쇄로 표현되었다. 영국에서는 피터 라빗의 그림책과 캐릭터가 대중에게 지지되어, 일러스트레이션의 활약 영역이 넓어졌다.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1.jpg
▲ 일러스트레이션 종류 (출처:신희경 교수 제공, Emilia Dziubak : emiliaszewczyk.blogspot.com)

오늘날 일러스트레이션의 종류에는 Advertising Illustration, Editorial Illustration, Comic Book, Concept Art, Licensing Illustration, Traditional Illustration(Children’s Book) 등이 있을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을 가장 누그러뜨리고, 행복하게하는 존재가 자연, 어린이, 동식물이다. 이번회에는 조류, 어류를 포함하여 동물 일러스트레이션의 세계와 그 응용에 대해 살펴보겠다.

서양에서는 동식물 일러스트레이션은 주로 도감화(圖鑑畵)에서 사용되는데, 보통 박물학 – Natural history art라 불리며, 일러스트레이션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해왔다.  세분하며는 식물화(보테니컬 아트)와 동물화(조로지컬 아트)로 구분된다. 중요시된 것은 16세기 듀러가 사생과 해부학적 지식을 더하여, 유명한 인도 하마, 토끼, 야생화, 조개류 등을 그렸을 때부터이다.  특히 도감은 표본보존법이 확립되는 18세기 이후에, 먼저 나비, 조개, 벌레, 새 등 보존이 용이한 것부터 제작되어 나비, 새 그림이 많다.  

아시아에서는 동식물을 주제로 한 그림을 [화조화]라 하며, 주제는 같으나, 서양이 동식물 및 광물을 자연의 관찰일기를 표현한 것, 과학의 그림인데 반해, 생명의 그림이었다. 살아있는 자연의 약동감뿐 아니라, 새나 꽃 등 생명의 단편을 통해 배후에 있는 대자연의 에너지- 기를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따라서 화조화는 서구와 달리 리얼리즘을 크게 추구하지 않았다. 

신희경 교수 일러스트레이션.jpg
▲ 신희경 교수의 힐링 일러스트레이션과 벽화

오늘날 동물 일러스트레이션에는 수작업에 의한 아날로그 표현에서부터, 디지털표현으로 변환까지 다채로우며, 사이즈 또한 엽서로 사용하기 위하여, 엽서사이즈로 제작하는 경우에서부터, 병원이나 어린이 유치원 등 커다란 벽 공간으로 확장되어 공간연출로 이어지는 힐링 작품까지 다채롭다.

본인은 새 일러스트레이션에 관심을 갖고, 평소에 취미인 조류관찰 및 촬영으로 모아둔 새들 사진에서 엄선하여, 틈이 날 때마다 엽서에 작은 새를 그린다. 이들 작은 새를 그리는 행위는 내게 커다란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이다. 어떤 때에는 친구에게 의뢰받아, 실내에 새와 물고기를 그려주기도 한다. 일반적 벽화와 달리 한지 벽에 색연필만을 사용한 그림이다.

이 새 그림이 300여장이 모이면 [힐링 새 일러스트레이션 엽서전]을 계획하고 있다. 하루 빨리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