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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할미의 전설 알아?’ 단양군 스토리 관광지로 인기

2018년 02월 08일(목)
이진호 기자 peter4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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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읍 도담리에 위치한 석문 밖의 모습 (단양군 제공)
[충북넷=이진호 기자] 단양군이 지역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단양에는 도담리 석문 ‘마고할미의 전설’, 대강면 죽령고개 ‘다자구 할머니’, 적성면 ‘각기리 입석’ 등의 설화가 내려오고 있다.

단양팔경 중 제2경인 석문(石門)은 마고할미의 전설이 있다.

이 전설은 하늘나라에서 물을 기르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비녀를 찾으려고  흙을 손으로 판 것이 99마지기 논이 됐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마고할미는 이곳 풍경이 아름다워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았으며 선인(仙人)들이 농사를 지었다고 해서 그 논은 ‘선인옥답’이라 불렀다.

마고할미의 이름은 원하는 일이 뜻대로 잘 된다는 의미의 마고소양(麻姑搔痒)에서 비롯된 것으로 무속신앙에선 그녀를 절대 신으로 숭배한다.

단양읍 도담리에 자리한 석문 선인옥답에는 사랑, 건강, 사업 등 소원을 빌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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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에 위치한 다자구할머니 산신당 (단양군 제공)
단양에는 소망을 들어주는 또 하나의 할미인 ‘다자구 할머니’ 전설도 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나들목(IC)을 나와 영주 방향으로 죽령 고개를 따라 대강면 용부원에 이르면 목조 기와집으로 지어진 다자구할머니의 산신당이 나온다.

옛날 죽령 일대는 도적 소굴이 많았는데 할머니가 묘책을 발휘해 도적떼를 소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왔다.

군사들과 주고받던 수신호가 ‘다자구야, 들자구야’라고 해서 할머니를 다자구할머니라고 불렀고 그 후로 할머니가 신으로도 영험을 보여 산신당을 지었다고 내려온다.

죽령에서는 해마다 음력 3월과 9월 두 차례 날을 정해 죽령산신당(竹嶺山神堂)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북단양나들목을 나와 적성면사무소를 따라 가다보면 스님과 부잣집 며느리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각기리입석(角基里立石)이 있다.

어느 날 며느리에게 모욕을 당한 스님이 바위를 눕히면 더 큰 부자가 된다고 거짓으로 알려줘 며느리는 이 말을 굳게 믿고 따라 며느리 집은 몰락하고 마을도 점점 피폐해졌다는 전설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 뒤로 지금까지 해마다 이엉을 덮어주는 제를 올리고 지나는 사람들도 발길을 멈춰 소원을 빈다.

이 밖에도 이끼터널과 영춘면 뚝방길, 이황과 두향의 스토리 공원 등도 사랑에 얽힌 이야기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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