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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관광, 사드여파 해법 찾았다... 해외 관광객 유치 '청신호'

2018년 02월 22일(목)
정준규 기자 geminicj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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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대만 관광객 330명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道,인센티브 강화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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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수암골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넷=정준규 기자] 지난해 사드영향으로 지지부진 하던 충북 관광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 첫 신호탄은 지난 설 연휴에 터졌다. 설 연휴를 맞아 베트남·대만 관광객 330명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부분 단체 관광객으로 베트남 관광객은 34일 일정으로 서울 일정 외에 상수허브랜드와 수암골,성안길을 찾았다. 대만 관광객의 여정엔 35일 일정에 충북 북부 관광이 포함됐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도담삼봉 등 충북 북부의 절경을 감상하고 돌아갔다. 지난 설 연휴의 낭보는 그간 중국 일변도의 관광정책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행사가 성사되기까지 충북도의 노력도 녹록지 않았다. 우선 지난해 7월 베트남 비엣젯 항공사를 방문해 청주국제공항 취항을 요청했다. 전세기든 정기노선이든 취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비엣젯 측에 전달했다. 이어 10월에는 34일 일정으로 베트남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충북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청주국제공항의 편의성을 홍보하는데 전력을 집중했다. 대표관광지인 청남대와 성안길은 물론 새로 개발된 단양의 만천하스카이워크,수양개빛터널 등을 전략적으로 소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가을·겨울이 없는 베트남 기후 특성상 충북의 단풍과 겨울 풍경은 그들에게 큰 매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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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충청북도가 여행 다변화를 추진하게 된 건 지난해 사드영향이 컸다. 지난 2016년만해도 전세기를 통해 2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지만 사드논란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이 뚝 끊겼다. 공항 면세점을 비롯해 중국인전담여행사,지역 숙박·요식업계에 큰 타격이 몰아쳤다. 중국 일변도의 관광정책은 쉽사리 해법을 찾지 못했다. 피해가 일파만파 커져가는 상황. 지자체와 관광업계 모두 판로 개척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베트남,대만,태국,러시아,일본 다섯 나라가 새로운 관광 타깃으로 정해졌다. 도는 중국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며 다섯 나라를 중심으로 판로 개척에 나섰다. 판로 개척을 위해 현지로 뛰어 들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에만 현지에서 다섯 번의 관광설명회와 박람회를 열었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한류문화 음식축제에 참석해 관광설명회를 열고 대형 여행사 여섯 곳을 찾아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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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설 연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들

 () 개척 국가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나라는 베트남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베트남 관광객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만큼이나 해외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충청북도도 이 점을 눈여겨봤다. 인지도가 낮은 충북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선 단체 관광객 유치가 무엇보다 필요했다. 양 방향으로 마케팅이 펼쳐졌다. 베트남 항공사인 비엣젯을 찾아 노선 취항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 이를 전담할 한국 여행사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여행사와 항공사간의 협약을 유도해냈다.  

 현재 충청북도는 청주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도내에서 1박 이상을 하고 도내 여행지 3곳이상을 방문할 경우 전세기 왕복 편당 500만원을 여행사에 지원하고 있다. 서울이나 부산,제주에 비해 현격히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려면 공격적 마케팅이 필요했다.

전 일정을 충북에서 소화하기를 희망했지만 현실적으론 무리가 따랐다. 역으로 서울과 연계해 충북상품을 구성하는 것도 낮은 인지도를 타개할 방법으로 거론됐다.

 아쉬움도 있다. 중국 현지 여행사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여행사 역시 요구하는 커미션 비율이 높아 대부분 서울에서 쇼핑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충청북도 역시 인센티브 조건을 강화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로의 연계를 고민하고 있다. 우선 도내 여행지 방문 두 곳이었던 인센티브 조건에 도내 쇼핑지 방문을 추가했다. 변경된 인센티브 조건 덕에 이번 설연휴에 방문한 베트남,대만 관광객들도 성안길을 찾아 쇼핑을 즐겼다.

 현재 충청북도는 베트남 비엣젯과 하노이 정기노선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얼마 전 청주를 찾은 비엣젯과 하노이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전세기 취항에 적극 의사를 밝혔다. 성사될 경우 빠르면 4월 경 주 2,30회 정도의 전세기가 운행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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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청 관광항공과 이범우 주무관

 충북도청 관광항공과 이범우 주무관은 외항사의 경우 정기노선 취항에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세기를 먼저 운항한 후에 정기노선 취항여부를 타진한다중국·러시아 노선밖에 없는 청주국제공항의 현 상황을 고려해볼 때 연 30회 이상의 베트남 노선은 공항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금처럼 1박 이상 충북에서 숙박하고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도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관광설명회를 갖는다. 여행사,언론사,항공사

관계자를 초청해 지난해 대표관광브랜드로 지정한 대청호·충주호 호수여행 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판로 국가를 한 곳 더 늘려 말레이시아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별로 전담여행사를 지정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인센티브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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