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섭 칼럼]⑥ 충주시 도시재생 사업을 대하는 자세 - ‘충주만의’ 자신감

최순섭/국립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충주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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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
기사입력 2016-08-1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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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섭 (건축사/공학박사)
한국교통대 건축과 교수 /관아골 스토리북 저자

현재 충주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생생활력 도시재생대학은 다양한 참여자들의 열정으로 매 강의마다 긍정의 힘을 얻고 있다. 각 대학마다 학과가 있듯이 충주시 도시재생대학은 문화·청년창업·상인·도시재생, 네 개의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으며, 각 분과는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분과별 선례들을 탐구하고 방법들을 찾고 있다. 매 회의 강의가 거듭될수록 다른 분과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부사업들의 아이템들이 도출될 예정이다. 다양한 배경과 직업, 분야를 가진 분들이 활발한 참여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충주만의 방식의 구도심 활성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희망을 갖게 된다.

 

보통 지자체나 국가가 진행하는 사업들의 상당수는 기존 모델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 기존의 성공모델을 참조하고 이를 도입하고 진행할 방법들을 찾는다. 소위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선호된다. 특히, 충주와 같은 중소도시의 경우, 부족한 예산과 인력, 인프라 등의 이유로 기존 성공모델들을 참조하는 경향이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이는 선례가 없는 새로운 컨텐츠 사업을 지역에 도입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경우에 유용한 방법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지역을 활성화 하기위한 도시의 재생사업과 같은 경우에는 다른 곳의 모델을 미리 설정하고 그것을 직접 도입하는 방식에는 명확한 한계가 드러낸다. 지역과 사람에 속한 다양한 인자들이 상이하고 그것이 현재 처한 상황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과로서 성공사업모델을 정하고 비슷한 것을 만들려고 하는 태도는 도시재생사업에서 지양할 필요가 있다. 복잡한 생태계와 같은 지역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 구성()체들과 연결 또는 영향관계들을 관찰하고 이를 통한 처방의 도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충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의 진행과정에서 다른 성공사례들을 참조할 수 있으나 충주만의 방식을 도출하고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관광, 체험, 행사 등과 같은 문화 및 다양한 상업 관련 사업들은 충주의 현재자원과 사람들을 활용하여 충주만의수요와 컨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 ‘충주만의케스트하우스, ‘충주만의이동수단, ‘충주만의체험활동 등이 필요하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서 구도심으로 지역을 한정한다면, ‘구도심만의 OOO'을 만들어야 한다. 다시말해 충주와 구도심이어야만 가능한 내용들과 방식들이 만들어져야 성공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충주는 20만 인구의 소도시하고 한다. 도시재생사업에서는 이를 절대로 부정적으로 또는 소극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긍정적으로 그러하므로다른 곳에서 가능하지 않은 것들을 발굴하고 실행해야 한다. 결과로서 아이템들을 내세우는 성공의 모델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방식과 사람들, 그리고 과정과 체계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기존 사례들을 학습하고, 현재 우리주변의 사람들과 상황들을 명확히 파악하며 문제점을 인지한 후 이를 통해 새롭게 무엇을조직하고 제안하는 과정에서 우리 학생들이 충주만의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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