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민 특별기고]여성・아동친화 도시디자인4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디자인학 박사 장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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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
기사입력 2016-09-02 [09:34]

④[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조성-가족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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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브리즈번시에 위치한 퀸즈랜드 주립도서관은 정기적인 전시회와 세미나 개최 등 복합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경제적인 여건이 선진국화 되면서 가족단위의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지역 내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의 확대가 요구되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는 공공개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도시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 그중 생각해볼 한 가지가 도서관의 기능이다. 국내에서 신축되는 대규모의 도서관의 경우,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복합적인 기능들이 접목되고 있다. 전시갤러리, 커피숍, 편의점, 디지털 영상 대여, 야외 공연장,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예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다른 분야들과의 융합 결과물들이 다문화 시대에 맞게 설치운영되고 있다. 또한 다른 곳과 차별화된 주제(어린이 영어, 건축디자인 등)를 가진 도서관들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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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즈번 시내를 걷다보면 편리한 공중 화장실과 다양한 조형작품들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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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랜드 주립 아동전문병원의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 모습.

 

 

그러나 이것은 극히 일부의 사례이고 기존의 도서관들의 변신은 여러 가지 여건상 요원한 상태이다. 외국의 유명 문화시설은 물론 중소도시의 문화 관련 시설과 국내의 경우를 비교해보면, 건축 설계나 시공, 인테리어, 사이니지 등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는데, 가장 큰 점은 바로 정체성 표현과 전체적인 구성의 조화, 사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라고 본다. 이번 주제인 가족친화의 경우, 가족 친화적인 공공시설물인 주차장, 화장실, 보육환경, 공동체 등에 대한 관심과 리뉴얼(Renewal) 작업이 최근 국내에서 큰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공공디자인에 도시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문적인 디자이너의 색 다른 관점,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이 함께한다면 그 지역만의 색깔과 정체성 표현, 그리고 아름답고 기능적인 가족 친화적 공간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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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즈번시 사우스 뱅크 문화시설 내에 위치한 브리즈번을 상징하는 포토 존 대형 사이니지와 청소년을 위한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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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즈번시 사우스 뱅크 문화시설의 꽃길 터널과 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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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휴양도시 골드코스트의 대형 쇼핑센터에는 가족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의 휴식공간들이 설치되어 있다.

 

 

 

 

가족친화적인 공간 조성과 여성아동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여성아동의 역할에 따른 여성아동 친화성과 연계하여 도시사용자로서 여성아동이 가진 욕구(Needs)를 발굴하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아동 친화성을 구체화하고 계획요소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도시공간의 주체이자 도시사용자로서의 불편함과 개선점을 심층적으로 조사분석하여 여성아동의 구성인자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국내의 여성친화도시의 경우 부분적인 사업의 집행과 결과로 인증을 받았으나 도시사용자의 입장에서 본 도시공간은 거의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아동 친화도시가 목표하는 바는 아동여성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참여와 혜택, 분배를 보장하고 도시공간을 이용하는 도시사용자들의 성별 요구를 공간에 반영하여 성 평등한 도시 공간 및 공공건축물을 조성하는데 있는 것처럼(홍선영, 2015) 도시 생활에서 아동여성의 만족도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차장, 화장실, 인도, 도로, 공원 등 주요시설물들이 편의와 배려, 안전,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가족친화적인 여성아동 친화도시의 개념이라고 하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공동체 구성원 상호간의 협력과 지원, 육성의 문화를 조성하고, 가족 동반자에게 불친절하고 불편한 시설을 개선하여 편리함을 증진시키며, 임산부, 유아등과 가족을 위한 복합 공간 조성(가족화장실, 유모차 대여 등)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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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코스트 해변의 휴식공간과 공중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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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 센트럴 스테이션 근처의 공원과 주상복합 공간의 계단 모습.

 

 

 올해 8월 초, 호주의 브리즈번시를 2년 만에 여행하게 되었는데, 일정 중 퀸즈랜드 주립 아동병원을 방문하였다. 외부의 독특한 건축 형태는 물론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 전혀 새로운 디자인적 특색과 인테리어 감각, 조형적인 사이니지 구성을 보면서 오랜만에 완벽한 디자인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아동의 관점에서 디자인된 실내의 다양한 표현과 부모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구성에서 과연 선진국의 유니버설(Universal)인클루시브(Inclusive) 디자인은 사용자를 위하여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국내에도 특히, 충주의 젊은 주부들은 어린 자녀들이 아플 때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기존의 시설과 결합한 전문적인 아동전문병원이 설립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아픈 아동을 신속히 그리고 집보다 더 편안한 복합 공간 내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면 더욱 살고 싶은 도시로 인식되고 명확한 아동여성 친화도시로 거듭나지 않을까? 도시가 지닌 고유의 특색과 문화 등 보이지 않는 가치를 포함하여 도시사용자들이 그곳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도시 브랜딩이다. 여성아동 친화도시를 위한 충주도 글로벌 마인드와 관점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딩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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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 강릉과 영월은 공공디자인이 잘 되어 있는 도시인데,
강릉 도심의 축대모습과 영월의 공용 주차장 사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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