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섭 칼럼]⑧충주시 도시재생 사업에서 주민협의체의 역할 – 의견의 ‘수렴자’와 ‘전달자’

최순섭/국립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충주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네이터

가 -가 +

충북넷
기사입력 2016-09-13 [09:49]

66439_7097_3958.jpg
▲ 최순섭 (건축사/공학박사)
한국교통대 건축과 교수 /관아골 스토리북 저자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충주시 도시재생대학이 마지막 수료식만 앞두고 있다. 처음부터 주장한 도시재생대학의 목적은 주민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이 아닌, 직접 활동할 수 있는 분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충주에 새로운 활력을 구현할 수 있는 참여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그 목적을 이루었다고 자부한다.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들이 모였고, 열정적으로 논의하였으며, 답사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충주의 원도심 재생이 한정된 지역과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하는 것임을 다들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공감대 속에서 주민협의체가 구성되었다. 이전에 언급하였듯이, 실제 도시재생이라는 활동을 적극 참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할 수 있는 사람 또는 단체 위주로 구성하기 위해 도시재생대학 과정을 거쳤다. 기존에 열심히 활동하셨던 분들도,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었다.

결국, 각 분과(상권활성화, 청년창업활성화, 문화활력, 도시재생사업활성화)에서 2-3명의 협의체 위원들을 자체적으로 선발해주셨다. 이번 921일에 있을 수료식과 발대식을 거치면 주민협의체가 포함된 도시재생사업 추진위원회가 정식으로 발족하게 된다.

주민협의체는 충주시나 현장지원센터에서 자의적으로 선별한 조직이 아니다. 각 분과 구성원들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여러 관련 활동들을 논의하면서 공동의 합의를 이루어 만들어졌다. 따라서 협의체 위원들은 그 분야 또는 분과를 대표한 촉진자라고 할 수 있다. 다시말해, ‘완장을 차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이 아닌,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활발히 논의하여 합의하는 과정을 거쳐 의견들을 수렴한 후, 사업진행 과정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충주시 도시재생사업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신뢰협력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이다.

흔히,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주도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이는 가끔 오해를 불러온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을 지자체나 지원센터가 무조건 해주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맞지 않다. 그렇다면 행정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역할과 의견은 필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들이 좌지우지 될 것이다. 그보다는 객관적 시각에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들 중, 궁극적으로 주민들을 위하며, 주민들에 의해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고 발전될 수 있는 계획을 만드는 것이다.

,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계속 파급될 수 있는 공공적이고 공익적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도시재생사업이다. 이러한 점에서 주민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될 수 없고 이러한 개념을 공감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누구나가 되어야 하며, 이를 대변하는 역할로서 협의체의 위원들이 필요한 것이다.     

 도시재생대학의 과정은 참여를 위한 동기부여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후에도 누구나각 분과에서 다양한 관련 활동들에 참여할 수 있다. 다시 강조하면, 의견의 수렴자또는 전달자가 결정된 것 뿐이며, 의견의 원-주체들의 자격은 열려있다. , 이전의 상황과 다른 것은, 끼 있고 열정적이며 흥미로운 분들이 그 누구나를 열렬히 기다리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충북넷.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