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나들이] 사랑이 넘쳐나는 ‘쿠우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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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미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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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성안길에 위치한 쿠우쿠우 청주점

고객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스시··샐러드 뷔페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이는 쿠우쿠우가 내건 슬로건이다. 성안길에 위치한 쿠우쿠우는 고객을 향한 회사의 다짐을 실천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음식, 쾌적한 실내에 밝은 매장 분위기를 유지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 또한 수년째 실천하고 있다. 이익보다는 다함께 즐겁기를 선택했다는 쿠우쿠우청주점 윤소영 대표.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단정한 외모에 환한 미소. 윤대표의 첫 이미지에서 풍겨지는 밝은 느낌이 매장 음식들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밝은 조명과 구조를 잘 활용한 넓은 홀에는 총 140가지의 음식들이 깔끔하게 진열돼 있었다.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때문일까. 윤 대표와의 인터뷰 시간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였지만 제법 많은 고객이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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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에도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자리해 식사를 하고 있다.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 보단 지갑이 얇은 젊은층이 마음 편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더라도 맛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실 꺼라 믿고, 부담 없이 다녀갈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했어요. 그 마음을 고객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요

식사 시간이라고 하기에는 늦은 때에 홀에 손님이 많은 이유를 묻자 윤 대표가 한 답변이다.윤 대표는 처음 매장을 오픈할 땐 두려움도 있었지만 사람이 좋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 시작한일이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로 자리 잡아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했다.

쿠우쿠우 청주점의 음식들은 신선한 재료사용을 원칙으로 하다 보니 맛이 보장돼 있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찰진 식감이 총140가지 음식이 빠르게 소비되는 이유를 설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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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된 음식이 빠르게 소비돼 접시의 빈공간을 채우려는 직원들의 손길이 바쁘다.

그러나 이곳의 인기비결은 음식 때문만은 아니다. 윤 대표의 젊은층들을 향한 넉넉한 마음이 더해지기에 가능한 일이다. 윤 대표는 지갑이 얇은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아이디어를 냈다. 지역 대학교(충북대, 서원대)와 협약을 맺어 이 학교 재학생들에게 입장료 1000원을 할인 해주고 있으며 다른 대학의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지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단 교수님들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웃으며 양해를 구했다.

또 윤 대표는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독거노인들도 생각해 냈다. 청주 노인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들 집으로 쿠우쿠우의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를 월 2회 진행하고 있다. 음식 제공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었다. 또한 결혼 이주여성과 장애인들에게도 관심을 가졌다. 일하고 싶어도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 일반직원과 함께 이들을 채용하고 4대보험 가입은 물론, 일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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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봉사를 위해 도시락을 포장하는 모습. 직원들은 이과정을 통해 봉사의 참의미를 배우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윤 대표는 직원채용에도 남다른 기준을 두고 있다. 매장에는 20명의 젊은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요리사를 꿈꾸는 고등학교, 대학교 취업반 학생들이다. 이들을 채용하는 이유는 실습 할 기회 제공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꿈은 있지만 실현까지는 막연하잖아요, 직접 체험을 해봐야 적성에 맞는지도 알 수 있을 테구요. 학생들일지라도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기에 경제활동의 체험도 될 수있을 것 같아 인근 학교와 협약을 통해 시작하게 됐어요. 저는 직원채용의 고민을 덜고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니 모두가 좋잖아요. 다행히 학생들도 즐겁게 일해주어 너무나 예쁘답니다

대화를 나누다 매장의 직원들을 바라봤다. 윤 대표의 말처럼 직원들의 표정이 밝았다. 윤 대표의 사랑이 그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음을 직원들의 표정을 통해 느낄 수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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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우쿠우 청주점은 고객과 직원 대부분이 젊은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윤 대표에게 경영철학을 물었다. ‘직원들이 함께 즐겁게 일하는 곳이라며 간결하게 답한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구현을 위해 직접 실천하고 있는 윤 대표의 스시 한 개 한 개에는 사랑이 듬뿍 담겨 있었다.

한편, 쿠우쿠우 청주점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 신선한 재료와 저렴한 가격의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는다면 청주 시내 하나은행 옆에 위치한 쿠우쿠우에 방문해 사랑이 담긴 스시를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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