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미고할미에게 소원을 말해봐

- 소원 설화 이색 관광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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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현 기자
기사입력 2017-02-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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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도시 단양에는 소원에 관한 설화를 간직한 채 사람들을 기다리는 곳이 있다. 석문에는 전설 속의 신선인 마고할미의 설화를 만날 수 있다.
[충북넷=이숙현 기자] 관광도시 단양에는 소원에 관한 설화를 간직한 채 사람들을 기다리는 곳이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구름다리 모양의 자연경관 중 동양 최대 규모로 알려진 석문이다.

이 곳에서는 전설속의 신선할머니 ‘마고할미’를 만날 수 있다.    

- 석문의 마고 할미 설화

마고할미는 전설에 나오는 신선 할머니로 무속신앙에서는 절대 신으로 숭배되고 있다. 

원하는 일이 뜻대로 잘되는 것을 이르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때의 마고가 전설 속의 신선 할머니인 것이다.

석문에서 강가 쪽으로 내려가면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마고할미가 살았던 동굴로 할미가 만든 99마지기의 선인옥전(仙人玉田)이 있다.

선인옥전에는 사랑, 건강, 사업 등 마음에 담아뒀던 소원을 빌려는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육로길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마고할미를 만나기 위해서는 도담삼봉부터 석문까지 운행되는 유람선이나 모터보트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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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조 기와집에는 죽령산지신이라 적힌 위패와 함께 기지를 발휘해 도적떼를 소탕한 다자구할머니의 설화가 깃들어 있다.
- 죽령의 다자구 할머니 설화

단양에는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또 한 명의 ‘할머니’가 있다.
 
죽령역을 뒤로 하고 차량으로 잠시 올라가면 다자구할머니를 모시고 있는 한 칸 반짜리 목조 기와집이 나온다.
 
목조 기와집에는 죽령산지신이라 적힌 위패와 함께 기지를 발휘해 도적떼를 소탕한 다자구할머니의 설화가 깃들어 있다. 

도적떼가 모두 잡힌 후 마을 사람들과 관군은 할머니를 찾았으나 홀연히 사라진 할머니가 죽령산신임을 깨닫고 매년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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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기리 입석, 선돌에는 스님과 며느리 설화가 있다.
- 각기리 입석의 스님과 며느리 설화

각기리입석(角基里立石)도 소원 명소로 빼놓을 수 없다. 

북단양 나들목에서 적성면사무소 방향으로 오다보면 마을 입구에 암수가 쌍을 이루고 있는 선돌을 발견할 수 있다.  

선돌에는 스님과 어느 부잣집 며느리의 재미난 설화가 있다.

며느리에게 모욕을 당한 스님이 거짓으로 바위를 눕히면 더 큰 부자가 된다고 알려줘 이를 철석 같이 믿고 며느리는 바위를 눕혔다.

바위가 눕혀진 후에 부잣집은 차츰 몰락했고 마을도 점점 피폐해져 사람들은 바위를 옛 모습대로 세웠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짚으로 엮은 이엉을 덮어주는 제를 올리고 있으며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그 영험함에 각자의 소원을 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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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사람들과 관군은 할머니가 죽령산신임을 깨닫고 매년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공을 초월한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도깨비의 진한 여운이 현실을 초월해 무언가를 이뤄내는 설화에 대한 관심과 이색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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