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섭 칼럼] ⑫충주시 도시재생 사업 시즌 2의 시작 – ‘서로’를 ‘연결’해 주는 ‘기회’ 만들기

최순섭/국립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충주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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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
기사입력 2017-04-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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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섭(건축사/공학박사)
한국교통대 건축과 교수 /관아골 스토리북 저자
충주시 도시재생 사업이 작년 5월에 공식적으로 선정되면서 도시재생 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물론, 작년 한해 우여곡절이 없었다고는 말 할 수 없다. 누군가는 좌절하였고 또는 불만을 가지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사업의 성공보다 자신과 단체의 이익을 우선하여 생각하고 말하기도 하였을 것이다. 또는 지역의 텃세도 느끼는 누군가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여곡절은 다른 도시재생 사업 선도지역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거쳤던 과정이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 무엇인가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갈등과 여러 문제들이 많을 수 밖에 없음은 도시재생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더구나 만들고 끝나는 사업이 아닌 자발적이고 자체적으로 지속 운영되어야 하는 도시재생사업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관여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우여곡절은 숙명이다. 따라서 만들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미리 비판하고 의심하기보다, 함께 갈망하고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힘을 모으려는 의지가 더욱 필요하다. 또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같이 고민하고 각자의 역할을 통해 해결하려는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태도야 말로 갈등과 여러 문제들을 숙명처럼 안고가야 하는 도시재생 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  

2017년 충주시 도시재생 사업의 그 첫 번째 시작은 청년가게 조성사업이 될 예정이다. 비어 있는 점포에 젊은 컨텐츠와 사람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빈점포 리모델링 사업과, 다양한 역할을 가진 창업지원자들이 한 팀이 되어 공동으로 가게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다른 창업자들을 모으면서 창업을 도와주는 창업플랫폼 사업이 핵심이 된다. 특히, 이 두 사업은 별개가 아닌 서로 지속적으로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즉, 각각이 개인 또는 독립적으로 가게들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협력 할 부분을 찾고, 새로운 시도들이 가능한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한 ‘관계’ 맺기에 집중하게 된다. 서로간의 컨설팅도 하고, 같이 행사도 기획하며, 홍보도 같이하고, 가구나 인테리어도 같이 해보는 등의 작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침체된 지역, 상권과 장소에 흥미로운 컨텐츠들을 자발적으로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현장 맞춤형 융통성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 외에도 올해는 2017년 도시재생 대학과 컨설팅 및 교육 등의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되며, 주민 참여활동을 지원하는 공모사업도 확대될 것이다. 또한 작년에 시작한 문화달장도 새로운 과정과 기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원도심 재생의 거점공간으로서 문화창업재생 허브공간의 설계도 본격적으로 올해 시작된다.

결국, 2017년 도시재생 사업은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모으고, 깊이 있게 지역을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연결’하는 여러 ‘동기’와 ‘기회’를 마련하는데 집중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인 청년가게 조성사업에 충주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충주시 홈페이지 또는 충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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