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 이름은 ‘파로스(등대) 시티’

오창산단관리공단 27일 설명회 통해 청사진 공개…KT부지에 연면적 16만5000㎡, 지하 3층, 지상 33층 2개 동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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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억 기자
기사입력 2019-08-28 [14:23]

▲이명재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종억 기자     © 충북넷


[충북넷=이종억 기자] 충북 청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충북종합비즈니스센터로, 충북도 ICT산업기반 4차산업 혁명을 이끌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이명재)은 27일 오창호수도서관 강당에서 충북도·청주시 관계자, 오창산단 입주기업 대표와 임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이명재 이사장의 인사말과 이종구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의 충북도 지원 방향 설명에 이어 이태성 오창과학산단관리공단 대외협력단장의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명재 이사장은 오창지식복합센터가 ‘청주의 랜드마크’는 물론 충북 기업의 ‘종합비즈니스센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청주는 물론이고 대전권까지 따져봐도 '랜드마크'가 될만한 건물이 없다”며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 이름만 대도 ‘아! 거기’하고 떠오르는 빌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창산업단지는 충북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고,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돼 많은 메리트가 있다”며 “연구개발특구는 상업용으로 50%까지 분양이 가능한데다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에는 아파트형 공장과 오피스텔, 300실 규모의 직원용 기숙사도 들어서 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사옥을 짓기 위해 노력해온 청주상공회의소도 투자가치나 사업성을 보고 이 건물로 들어오기로 잠정 결정했고, 여러 기업지원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어서 충북 청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모멘텀을 여기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빌딩은 오송~오창~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삼각축 중심에 위치해 충북도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업 종합비즈니스센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오창지식복합센터에는 오창산단 입주기업 젊은 직원들이 즐겁고 보람되게 생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며 지식복합센터가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창지식복합센터 건립에 큰 역할을 한 변재일(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 의원의 설명을 뒷받침하고 있는 부분이다.

변 의원은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는 판교의 테크노밸리처럼 청주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투자유치 등 체계적 지원정책을 통해 기업과 청년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 센터가 청주시의 혁신 성장을 이끄는 핵심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청년 근로자가 약 8,900여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거·교통 등 지원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청년 근로자들이 정착하기 어렵고, 기업 지원시설도 열악해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이번에 건립 예정인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는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주환경 마련을 위해 오피스텔·기숙사 등 주거공간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워라밸 증진을 위한 각종 문화·생활·체육 편의시설들을 갖추게 된다. 

또한 맞춤형 창업공간, 비즈니스 지원센터, 교육훈련장 등 여러 가지 기업지원 시설을 확충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과 벤처 창업 환경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명재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종구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은 “사업 성공을 위해 TF팀을 꾸리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충북도의 방침을 전했다.

이 과장은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은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지정된 오창산단에 청년들이 더 유입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며 “충북도는 TF를 통해 이 사업을 주관하는 오창산단관리공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충북 인구는 지난 10년 간 15만 명이 늘었다. 구미 쪽에서도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며 “오창지식산업센터는 하루 4000~5000명이 생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본다. ‘껍데기’만이 아닌 청년들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춘 복합센터로 만들기 위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는 지식산업복합센터가 건립되면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교통체계도 잘 갖출 수 있도록 오창지역 교통체계를 새롭게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태성 오창과학산단관리공단 대외협력단장이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 계획을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종억 기자     © 충북넷

 

본격적인 설명에는 이태성 오창과학산단관리공단 대외협력단장이 나섰다.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는 오창과학산업단지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KT분기국사 부지에 연면적 16만5000㎡, 지하 3층, 지상 33층 2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이 부지는 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주변에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교통·환경적 입지조건이 최적인 곳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KT 방송통신시설용지로 지정돼있어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곳에 지식산업복합센터 설립이 가능하도록 한데는 변재일 의원의 역할이 컸다고 이 단장은 밝혔다.

변 의원은 충북도·공단 측과 협의를 통해 용지의 목적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공단과 KT간 중재를 통해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은 지식산업센터의 건립 필요성에 대해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 중·대규모 입주기업 중심의 지원사업보다는 청주와 오창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청년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공간과 지원정책을 마련해 우수인력 유입 효과를 기대하면서 청년친화적 산업단지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바이오-IT분야의 국책연구기관들과 연계, 중소기업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기술지원을 위해 플랫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는 오창산업단지의 ‘등대’ 역할을 하는 ‘파로스 시티’로 이름을 지을 것”이라며 “이곳에서 생활 속 미래 첨단기술과 지식산업체험, 청년창업교육이 이뤄지고, 정보·문화·편의시설이 공유되며 주거·생산·소비가 순환하는 미래자족형 지능정보 빌딩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로스 시티는 오창지역은 물론 청주시민과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상업문화·휴게 지원시설과 첨단사무환경을 갖춘 자연친화적 시설을 갖춰 오창산업단지 생활 지원의 중심축으로 기능하며 중부권 최대규모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단장은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는 단순 제조공정보다는 지식산업시대에 맞는 첨단산업, 바이오, 헬스시설 등으로 구성돼 지식집약적 첨단산업의 창업공간으로서 역할과 지원시설이 배치될 것”이라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3~4개층 기준으로 휴게실과 회의실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근로자와 청년근로자들을 위한 오피스텔과 기숙사가 들어서고 컨벤션센터, 비즈니스종합지원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오창중소기업지원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접근성이 우수한 지상 1~3층엔 편의점과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비즈니스클럽인 배터리 클럽과 헬스클럽도 배치된다.

이 단장은 “인력양성센터, 창업스쿨, CEO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며 “대학과도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지역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는 오는 2020년 2월 착공과 함께 분양을 시작하며 2023년 2월 준공한 후 같은 해 3월 입주 예정이다.

오창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6월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과 ㈜대상산업으로 구성된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공모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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