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고열증세 돼지 5마리 폐사 신고 접수

가 -가 +

이종억 기자
기사입력 2019-09-17 [10:54]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으로 경기 파주에서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충북도가 청주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실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 현장 훈련 모습. 사진/충청북도     © 충북넷


[충북넷=이종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전 6시 30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5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위생시험소가 폐사 돼지의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판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원인을 파악 중이다.

또한 인근농장 전파 여부도 확인하고 있으나 발생농장 반경 3㎞ 이내에 위치한 별도의 양돈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3팀, 6명)을 투입해 신고농장의 농장주, 가축, 차량, 외부인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

거점소독시설(16개소)과 통제초소(15개소)도 운영,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조치도 강화했으며, 발생농장과 농장주 소유 2개 농장 3950두에 대한 살처분 조치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 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경기도에서 타·시도로의 돼지 반출을 1주일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내리고, 즉시 전국 양돈농가 6300호의 의심증상 발현여부 등 예찰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전파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남은음식물의 양돈농가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종식을 위해 지자체와 축산 농가에도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전국 지자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즉시 설치‧운영하고, 양돈농가 등 축산시설 일제 소독, 도축 출하전 임상검사, 의심축 발생 시 신고요령 홍보 등을 조속히 실시하도록 했다.

축산농가와 도축장 등 관련 시설은 내‧외부, 출입차량 소독과 ASF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검역본부, 지자체 등에 신고토록 하고, 전국 축산농가 모임‧행사 금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다“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은 안심하고 국산 돼지고기를 소비해도 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충북넷.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