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막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비상

충북도 돼지육가공품 행사장 반입금지공문 전달…정부는 돼지 이동중지 명령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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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억 기자
기사입력 2019-09-19 [10:19]

[충북넷=이종억 기자] 경기 파주와 연천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여파로 20일 개막하는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 행사장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19일 이시종 지사의 긴급 특별지시에 따라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이 열리는 청주대 종합운동장과 석우체육관, 청주대 풋살장 등 주요 행사장 입구에 소독용 발판을 설치,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청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전국 56개 대학 34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 등 3만7000여명이 참여하는 축제다.

 

충북도는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기간에는 고기, 햄, 소시지, 육포, 돼지고기 육가공품 등 대학, 도내 전역에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중국인유학생연합회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56개 대학교 대표자 모임 네트워크망인 웨이신을 통해 전국 대학생 대표자들에게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공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해외여행객이 휴대 반입하는 소시지, 순대, 만두, 햄버거, 훈제돈육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오전 6시 30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후 내렸던 가축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17일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농식품부는 “이동중지가 해제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도매시장에서 정상적인 돼지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일시이동중지에 따라 출하되지 못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 또한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 이후 17∼18일 이틀간 도매가격은 올랐지만, 소비자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19개 시‧도, 45개 전통시장‧대형마트 등에서 조사한 삼겹살 100g당 평균 소비자가격은 16일 2013원, 17일 2029원, 18일 2044원으로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대형마트 등이 1~2주 정도의 물량을 자체 확보하고 있어서 도매가격의 상승이 소비자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소비자의 불안 심리로 인한 소비 위축이 우려된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감염이 없어서 사람에게는 무해한 것은 물론, 유통 전 모든 돼지고기를 도축장에서 철저히 검사해 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중에 공급하므로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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