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발령 앙심’ 청주 행정복지센터 동장 시청 방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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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지 기자
기사입력 2019-11-06 [15:35]

▲ 청주시 전경. /2019.07.22     ©오홍지 기자

(충북넷=오홍지 기자) 최근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과 음주 추태 등의 의혹으로 대기발령 된 청주의 한 행정복지센터 동장이 앙심을 품고 시청 당직실에서 방화 시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정작 시는 경찰 신고는커녕 상부보고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쯤 상당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동장(5급)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휘발유통을 들고 시청 본관 1층에 있는 당직실에서 행패를 부렸다.

하지만 당시 당직자 등 시 공무원이 2시간 가까이 A씨를 설득해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국무총리실 감찰반 조사를 받은 A씨는 당일 시로부터 대기발령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당시 당직자 등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은 A씨의 행패 사실을 당직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것은 물론, 상부에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행법은 사람이 있는 건물에 불을 붙이려 한 행위는 예비(물적 준비행위)나 음모(심적 준비행위)만으로도 5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있다.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할 수도 있다.

/충북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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