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안철수계 비례' 김수민 거취 주목

'신당 합류' 유력 불구 바른미래 탈당시 국회의원직 상실
의원직 유지할 수 있는 출당 조치·'정치적 탈당'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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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
기사입력 2020-01-29 [13:03]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 News1

 

안철수 전 대표가 29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충북의 대표적인 '안철수계'로 꼽히는 김수민 국회의원(비례대표)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어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 대표에게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 등의 제안을 했지만 손 대표는 전날 이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가 결국 탈당을 선언하면서 21대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충북 출신인 김수민 국회의원은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안 전 대표의 탈당에 따라 김 의원의 거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김 의원은 비례대표인 탓에 곧바로 탈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소속정당의 합당·해산 또는 제명 외의 사유로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둘 이상의 당적을 가지게 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의원의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먼저 바른미래당이 이미 안철수 전 대표와 공동행보를 보이는 비례대표 의원들을 '출당' 조치하는 것이다.

 

탈당이 아닌 출당 조치는 무소속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김 의원 입장에서는 가장 유리한 방안이다.

 

다음으로는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면서 안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 하는 '정치적 탈당'을 고려할 수 있다.

 

일단 의원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신당 창당 또는 총선이 임박했을 때 탈당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은 의원직을 잃더라도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뒤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는 것이다.

 

이 경우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의원직 상실이라는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에 김 의원에게는 가장 어려운 선택지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안철수 신당 합류'를 정해진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방법과 시점을 놓고 김 의원의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일단 동료 의원들과 상의해 중도실용정치 실현에 가장 합당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 의원은 4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에서 청주시 청원구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텃밭이다.

 

자유한국당에서도 장윤석·황영호 예비후보가 변 의원의 5선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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