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의원, ‘충북혁신도시 내 우한폐렴 수용시설 지정 철회’촉구

‘정부의 결정, 몰상식적인 판단이고, 무지한 결정’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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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지 기자
기사입력 2020-01-29 [18:18]

▲ 경대수 국회의원. /구글 검색  © 오홍지 기자

[충북넷=오홍지 기자] 경대수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군)이 29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충북혁신도시 내 우한폐렴 수용시설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며 촉구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중국 우한 교민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키로 잠정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 의원은 “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결국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의 수용시설로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지정했다. 충북 혁신도시를 우한 폐렴 도시로 만들 작정인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경 의원에 따르면 지역수용시설로 지정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충북 혁신도시 내에 있다.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가 줄지어 서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학교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심지어 충북 혁신도시는 직선거리 2km 이내에 어린이집 28개소,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1개소에 6500여 명의 학생들이 있다.

 

12개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는 약 1만1000세대 2만600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11개의 공공기관에 약 3000여 명이 근무하고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 의원은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우한 폐렴을 격리하기 위한 수용시설로 충북혁신도시는 그 여건이 매우 취약하다”며 “충북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단 한번만이라도 직접 와본다면 정부의 결정이 얼마나 몰상식적인 판단이고, 무지한 결정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 지역에서는 안 된다’는 님비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2km안에 2만6000명이 오밀조밀 밀집해 있는 충북 혁신도시 내에 수용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은 너무도 무책임한 결정이고,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인구 밀집 지역이자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왕래가 갖은 충북혁신도시에 우한 폐렴이 퍼지는 순간 이는 걷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 확산될 것”이라며 “진천·음성·증평·청주 등 충북 전체를 위험에 빠뜨려 돌이 킬 수 없는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 의원은 “우리 충북혁신도시 주민들 그리고 충북도민들은 무책임한 비상식적인 정부의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충북을 버리고 충북도민들을 내팽개치는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우한 폐렴 관련 수용시설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지정을 즉각 철회하고, 재지정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인구밀집 지역인 충북혁신도시 내에 수용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국가와 우리 국민 전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와 국민의 건강, 생명을 도리어 위협할 수 있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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