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동물 독수리 재활치료 후 자연품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 위해, 야생동물 치료기관 힘을 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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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기사입력 2020-02-14 [21:36]

 

천연기념동물 독수리 재활치료 후 방사 모습./충북도 제공  © 충북넷

 

[충북넷=김택수 기자]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4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비상저수지에서 지난해 탈진증상을 보이며 무리와 떨어진 상태로 발견된 후 충북야생동물센터로 이송되어 치료 및 재활 과정을 마친 독수리 1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했다.


독수리는 생태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동경로 확인을 위한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냈으며, 작년 1월에 같은 장소에서 방사한 독수리는 몽골로 갔다가 5천여Km를 날아 1년 만에 다시 충북지역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김창섭 소장은 “탈진상태로 구조된 독수리가 건강한 모습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매우 기쁘다.”라며, “야생동물을 신속하게 구조․치료 후 재활하고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지키는 역할에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야생동물의 중증 외상 등에 대한 응급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3일 청주동물원 회의실에서 도내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19년 1월 야생동물 구조·진료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동물위생시험소, 청주시 청주랜드관리사업소(청주동물원) 및 충북대 수의대 야생동물센터 3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맹금류 골절수술 분야 전문가인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김희종 수의사를 초빙하여 강연회를 개최했으며 수술도 시연하여 가금류에게 가장 중요한 날개 골절 치료에 대한 전문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위생시험소 및 충북야생동물센터는 작년 1,019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하였으며, 야생동물의 경우 생존을 위해 외부에 자기가 약함을 감추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구조되었을 경우 몸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많아 생존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334마리를 치료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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