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진천 1차 우한교민 366명 따뜻한 주민 환송 속 퇴소(종합)

아산 193명, 진천 173명 등 2주만에 격리 해제
주민 현수막·피켓 응원…교민 손 흔들며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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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넷
기사입력 2020-02-15 [16:38]

 

15일 오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사태로 인해 2주간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1차 입국 우한 교민들이 버스에 탑승해 퇴소하고 있다.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각각 수용됐던 교민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2주 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15일 퇴소했다.


교민은 이날 오전 도시락으로 마지막 식사를 한 뒤 정부가 마련한 45인승 버스를 나눠 타고 전국 5개 권역별 거점까지 이동 후 일상으로 돌아갔다.

 

아침 일찍 아산을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전 9시25분쯤 임시생활시설 내부의 관리실 스피커를 통해 교민들에게 환송 인사를 했다.


진 장관은 "좁은 공간에서 2주 동안 지내시느라 많이 힘드셨을텐데, 정부 방침에 잘 협조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게 돌아가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방문해 교민과 만났다.


정 총리는 버스에 올라 교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이날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인근 주민들도 아침 일찍부터 나와 집으로 향하는 교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산시민들은 '힘든 시간 견뎌내신 교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아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등 준비해온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교민들을 환송했다.


교민들이 탑승한 버스가 지나가자 시민들은 애국가를 부르며 교민들이 개발원을 빠져나갈 때까지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나눴다.


퇴소 축하와 건강을 기원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준비한 진천과 음성 주민도 교민이 탑승한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었고 교민도 이에 목례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날 퇴소한 교민은 지난달 31일 귀국한 1차 교민들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했다.


경찰인재개발원에 남아있는 2차 교민 334명은 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6일 퇴소한다.


정부는 이들 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을 전량 소각하는 한편 퇴소 후 이틀에 걸쳐 방역소독 할 예정이다. 아울러 퇴소 후에도 2~3일에 걸쳐 교민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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