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제 전국은 로컬 크리에이터 시대, 그 중심은 충북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심병철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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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지 기자
기사입력 2020-03-11 [23:37]

▲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심병철 책임연구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20.03.11  © 오홍지 기자


[충북넷=오홍지 기자] “이제 전국은 로컬 크리에이터 시대, 그 중심에는 충북이 있죠(웃음).”

 

지난해 10월 11일 서울에서 열린 1회 로컬 크리에이터 페스타에서 처음 알게 된 심병철(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책임연구원) 씨가 말한 자신의 ‘목표’이다.

 

2007년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부터 대학의 부설 연구소에서 지역의 전통문화유산 콘텐츠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교직원까지 약 11년째 관련 업무를 맡았음에도 이를 목표라고 했다.

 

11년이면 지겨울법도 할 텐데,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 일에 심취한다는 심병철 씨.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는 무엇일까. 심병철씨에게서 듣자면,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은 지역에 지속 가능한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단다. 다시 말해,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성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개성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나아가 이를 확산시키는 혁신가를 의미한다고 했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생태계는 지역에 앵커 스토어인 로컬 크리에이터 스타가 핵심가치를 창출해요. 이를 확신시키면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죠. 이를 발굴하고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서 새로운 로컬 크리에이터가 계속해서 유입되는 것을 의미해요. 그렇게 생태계 안에서 검증되고 도태되는 정화작용이 일어나 자생하는 생태계의 완성을 말합니다. 이러한 로컬 크리에이터의 생태계가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효과를 통해 작게는 골목길 활성화에서 크게는 도시재생에 이르는데, 이를 공공인 센터가 최소한의 지원을 통해 극대화하고 촉진하는 것이 로컬 크리에이터의 핵심 사업이죠.”

 

“충북의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은 하나의 완성된 브랜드로 전국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에서도 가장 체계적이고, 건강한 생태계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로컬이라고 일컫는 지역은 현 시점을 담아 더이상 중앙에 눈치보지 않으며, 그림자식 카피문화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지역 인재들은 중앙 진출에 희망을 품고,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현실에서 "우리가 우리를 돕고, 나아가자"는 취지가 묻어난 로컬 크리에이터 기반의 구성은 지역의 최대 강점으로 부각된다.

 

이를 뒷바침 하듯 지난해 11월 열린 대덕포럼에 따르면 창조적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지역 특색에 맞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기업은 매력과 차별성에 끌리는 존재이므로, 그만큼 로컬 브랜드가 기업과 인재를 모으고 있다. 의.식.주의 포괄적인 의미를 담아 한 공간에서 자생적인 도시산업 생태계가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

 

최근 창업 경향은 강원도, 제주도, 전라도 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청년들이 ‘생업’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경제 활성화에 있어서 새로운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에서 출발한 것이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8년 로컬 크리에이터 7명을 발굴해 이들의 창의성에 비즈니스모델을 붙여주는 방식으로 첫발을 뗐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지난해 정식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는 지난 2년 동안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을 진행하면서 경험한 노하우와 연구용역을 통해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충북의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큰 틀에서 전국적인 파트너 협업 체계를 구축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충북만의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을 하나의 톤으로 브랜딩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죠.”

 

심병철 씨는 충북을 가장 체계적인 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심 씨는 지역에서 로컬 크리에이터는 같은 지역의 비 기술 창업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가장 잘 이해하는 공공의 협업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토대로 2016년 그 간의 공을 인정받아 우수 공직자 포상으로 청와대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만찬과 독대의 기회도 얻었다.

 

▲ 심병철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로의 변화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한다. /2020.03.11  © 오홍지 기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로의 변화가 진행 중이에요. 청와대 초청 당시 이러한 새로운 세대인 밀레니얼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면서 청와대 전 직원에게 관련 책을 선물하기도 했죠.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 또는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사업이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인 것이죠(흐뭇).” 

 

“충북의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은 지원금 사업도 아니고 교육사업도 아니이요.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사업임 잊으면 안되요!(웃음).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현장에서 그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사업 철학에 대해 알아본 후 함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고민하죠. 협업하면서 함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고 있죠. 그러는 동안 저는 사업을 만들고 운영하는 담당자가 어떻게 마음먹고, 적극적이냐에 따라 딱딱한 공공이 될 수도 있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협업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혁신의 가치를 최전선에서 실천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구성원들이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충북 오송에 있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근무하는 심병철 책임연구원은 로컬 크리에이터를 사업이 아닌, 인간적이 면모로 다가가고 있다. 로컬 구성원을 단순히 사업으로만 바라보는게 아니였다. 그는 공적인 측면을 넘어, 그 뒤 사람을 보고 있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혁신의 가치를 최전선에서 실천하는 혁신 센터의 구성원들이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심 씨는 이를(로컬 크리에이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했다. 즉, 변화에 따른 새로운 세대인 밀레니얼이 주축이 되는 세대로의 변화가 진행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 또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창업가,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 바로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인 것입니다.”

 

심 씨는 지난해 10월 초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로컬 크리에이터 페스타에서 전국 센터의 담당자들을 모아 함께 이러한 기반의(로컬 크리에이터)의 목적을 가지고 학습한 조직 그림자 위원회를 만들기도 했다.

 

또, 그 모임에서는 함께 정보를 나누며,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심 씨는 이 조직이 전국 혁신 센터장 협의회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로컬 크리에이터를 설명하고 있는 심병철 책임연구원. /2020.03.11  © 오홍지 기자

 

“저는 이 모임에서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 외에도 혁신 센터 구성원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려고 해요.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혁신의 가치를 최전선에서 실천하는 혁신 센터의 구성원들이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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