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812건…사망 5명·실종 8명

청주·괴산·제천·충주·단양·음성·진천·증평에 호우경보 발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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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홍 기자
기사입력 2020-08-04 [18:20]

 

[충북넷=민정홍 기자] 최근 충북 중·북부권역의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충북도가 집계한 집중호우 피해 상황은 4일 오전 6시 기준 공공시설 457건과 사유시설 355건을 비롯해 모두 812건이다.

 

도로 피해가 가장 많은 154, 철도 30, 산사태 116, 하천 범람·유실 107, 저수지 4, 소규모시설 41, 상하수 27, 문화재 6건 등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은 주택 피해가 가장 많은 309건으로 모두 284가구 55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62가구 131명은 귀가했다. 일시 대피 주민도 241가구 465명이다.

 

이들은 지자체가 주민센터, 마을회관, 학교 등에 마련한 임시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충북도와 각 시·군은 이재민에게 응급구호세트와 생필품을 지원했다.

 

농경지는 2801가 침수·유실·매몰됐다. 축사 또한 40곳이 피해를 입어 129,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수산시설 5곳도 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4일 오후 5시 현재 사망 5, 실종 8, 부상 2명 등 모두 15명이다.

 

3일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에서 1톤 화물차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운전자가 실종되었는데, 4일 오후 420분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암천 인근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4일 비가 그치면서 응급복구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육군 37사단 장병들은 제천 수해복구 현장에서 대민 지원을 했다. 제천시 명지동 무지골에서 토사 제거와 토사에 휩싸인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쓰러진 농기구 등을 옮기는 등 작업을 했다. 675명이 제천지역 17곳에서 복구활동을 도왔다.

 

 

 충북농업기술원 직원 40여명은 이날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한 인삼 재배 농가를 찾아 힘을 보탰다. 인삼 피해 줄기와 유실된 밭의 오물을 제거하고 사후관리 기술을 지원했다.

 

충북도청 직원 150명도 호우 피해로 시름에 젖은 여러 농가를 방문해 복구 일손을 도왔다. 청주·증평·진천·괴산 등 각지를 찾아 쓰레기 제거 등 피해 복구를 위해 힘썼다.

 

공군 19전투비행단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충주시 엄정면 수해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대민지원 활동을 한다. 장병 45명을 동원해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 등의 피해 조기 복구에 일조한다.

 

현재 청주·괴산·제천·충주·단양·음성·진천·증평에는 호우 경보가, 옥천·보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오랜 기간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고 하천과 계곡물이 불어나 있는 상태라며 산사태와 침수, 범람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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