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대, 유학생 위한 AI번역 서비스 도입 ‘눈길’

학부·대학원 과정 이어 학생상담·논문지도로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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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숙 기자
기사입력 2024-04-02 [15:54]

 

▲ 청주대학교가 지난 달부터 도입한 AI번역 자막 시스템을 통해 교수가 강의를 하면 강의실에 설치된 화면에 실시간으로 외국어가 뜬다. 이 화면을 외국인 유학생이 보며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 충북넷

 

충북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증가하는 유학생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달부터 AI번역 자막 시스템을 도입·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달부터 한국어 수학 경험이 부족한 외국인 유학생의 강의 이해도 증진 및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AI번역 자막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청주대는 학부 20개 과정에 786명, 대학원 37개 과정에 241명 등 57개 과정에 10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AI번역 자막 시스템을 통해 수업을 듣고 있다.

 

AI번역 자막 시스템은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를 하면 강의실에 설치된 마이크가 인식해 온라인으로 보낸 뒤 번역 전문 인공지능(AI)이 외국어로 번역해 강의실에 설치된 화면에 띄워 주는 것이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이용한 채팅방에서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번역되면서 정확도는 90%에 가깝다.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AI번역 자막 시스템 도입을 위해 전공 교수 및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공개 테스트와 실제 수업 시연, 각 학과 교수와 조교 대상 사용설명회를 진행했다.

 

AI번역 자막 시스템은 최대 100개 국어로 번역이 가능해 유학생이 소수인 국가의 유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유학생 우위에쉬엔(회계학과 4년)씨는 “강의시간에 실시간 중국어로 번역돼 수업의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과제발표 시에도 한국 학생들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권혁재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AI번역 자막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및 만족도가 제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강의 이해도 증진 등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청주대학교에는 중국인, 몽골인 유학생을 비롯 21개국 1600여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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