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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태산은 충청북도 영동군의 양산면 누교리와 충남 금산군 제원면 화원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사진출처:영동군) |
[충북넷=이숙현 기자] 살랑이는 봄바람에 꽃들이 눈을 뜨는 계절이 됐다. 남쪽부터 올라오는 따듯한 기운을 타고 찾아온 봄을 영동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아찔한 암릉이 있는 천태산(天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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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태산 암벽코스(사진출처:충청북도 공식블로그) |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기암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어 거친 바위를 타는 스릴을 톡톡히 즐길 수 있다.
또한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빚어낸 경치가 하도 아름다워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산행 초보자라도 힘들지 않게 설악산을 타는 듯한 산행의 즐거움을 기대해 볼만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가족산행지로도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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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태산 동쪽 기슭에는 풍광 좋은 영국사가 자리하고 있다.(사진출처:영동군) |
나라를 평안하게 하는 절이라는 뜻의 영국사는 고려 31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 근처에서 천일 기도를 드린 끝에 난을 평정한 것을 기념해 붙혀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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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봉우리 명칭은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유래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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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류봉 정상에 오르면 한반도 지형과 그것을 둘러싼 초강천의 모습, 고즈넉한 마을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진출처:영동군) |
월류봉 정상에 오르면 한반도 지형과 그것을 둘러싼 초강천의 모습, 고즈넉한 마을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반도 지형은 전국 여러 곳에 있지만 구하도(具河道)를 볼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정자
양산팔경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이 바로 강선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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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가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오롯이 서 있는 육각정자로 멀리서 보면 주변 노송들과 어울려 우아하고 고상한 멋이 흐른다.(사진출처:충청북도 공식블로그) |
강선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가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오롯이 서 있는 육각정자로 멀리서 보면 주변 노송들과 어울려 우아하고 고상한 멋이 흐른다.
이곳에는 아주 오래전 하늘의 선녀가 강물에 비친 낙락장송과 석대가 어우러진 풍경에 반해 지상에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강선대는 물과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삼합을 이룬 곳이라고도 한다. 양기(陽氣)강한 바위와 음기(陰氣)의 물을 소나무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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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대는 물과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삼합을 이룬 곳이라고도 한다.(사진출처 : 영동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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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에 선정됐다.(사진출처:충청북도 공식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