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넷=김택수 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3월 발표한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의 실행방안 중 하나로, 천연물산업 분야 세부 추진계획인 ‘2030 천연물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2030 천연물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도내·외 천연물산업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협의를 통해 마련되었다.
도는 4대 추진전략, 28개 세부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3,175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하여 현재 전국 3위인 천연물제품 매출액을 2030년까지 전국 1위 달성을 목표로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세계 각국들은 자국 토착식물 등 천연물 자원 관리를 강화하는 등 세계 천연물산업 시장은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시장을 중심으로 연 7%이상 성장하는 유망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세계 천연물산업 시장 규모의 2%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각종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체계 증진 등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천연물산업 시장이 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충북은 나고야의정서 발효연도인 2017년을 기점으로 이전에는 제천 지역의 특화산업인 한방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각종 인프라 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나,
2017년 이후 부터는 한방산업을 넘어 천연물산업 육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그동안 한방산업팀이었던 팀명칭을 천연물산업팀으로 변경하였으며, 올 1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화장품천연물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천연물산업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분야”임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천연물 신소재 100개, 글로벌 수준의 천연물 제품 10개를 개발하여 우리나라 천연물산업 시장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3배로 확대하는데 충북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