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치기업] 호주 ASM, 청주 오창에 6,000만불 투자 희토류 생산 라인 구축

호주 ASM 6,000만불 투자, 충북에 희토류 생산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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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명 기자
기사입력 2021-03-08 [14:02]

 

 

희소금속 채광 및 가공업체인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사가 6,000만불을 투자 청주 오창에 희토류 등의 가공라인을 구축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호주 ASM과 RMR Tech, ASM의 자회사 KSMT(Korea Strategic Materals Technology·옛 ㈜지론텍), KSM(Korea Strategic Materals)과 희토류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희토류는 열전도·자성 등 우수한 화학 성질로 스마트폰과 전기차, 반도체,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의 핵심 소재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광물이다.

 

이날 협약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호주ASM의 자회사인 KSMT(한국본사·R&D센터)와 KSM(희토류 생산)가 청주 오창에 희토류 가공 라인을 구축, 생산 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호주 ASM은 투자이행과 투자규모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수한 일자리 창출에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호주 ASM은 ANSTO(호주 원자력연구원)와 20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산화물 제조기술을 확보했으며, 호주 시드니 북서부에 위치한 대규모 광산의 환경친화적 채광·정련을 통해 KSMT와 KSM에 100년 이상 안정적 원료 공급이 가능하다.

 

KSMT는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티타늄, 희토류 등의 희소금속을 세계 최초 친환경 금속공정기술로 생산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국내 수요기업에 희토류 및 희소금속 납품 △국내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통해 향후 희소금속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 희토류 수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6.7%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은 희토류를 ‘국가 전략자원’으로 규정하고 수출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희토류 공급망을 100일 이내 재검토하도록 행정명령하는 등 국가 전략자원인 희토류 확보에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희토류는 첨단산업 발전에 따라 세계적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미중무역 갈등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국가 차원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친환경 희토류 생산공법을 보유한 KSMT가 충북 오창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ASM 대표이사 데이비드 우돌(David Woodall)은 “호주 ASM은 대규모 광산의 친환경 채광을 통해 한국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을 지원하게 된다"면서 "한국의 첨단기술과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 전략자원인 희토류와 희소금속을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KSMT과 충북도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임택수 청주부시장, 호주ASM 데이비드 우돌(David Woodall) 대표이사와 호주대사관 줄리에 퀸(Julie Quinn) 무역대표부 대표, 로널드 그린(Ronald Green) 참사관과 RMR 테크 문석진 대표, KSMT 류홍열 대표, KSM 조성래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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