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기업-청년여성 더불어 성장… 맞춤형 인재 매칭 '성과'

청춘잡담 '디지털 홍보마케팅 청년여성 일자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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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영 기자
기사입력 2021-05-17 [10:41]

충북 최초 청년여성 직업훈련기관인 충북청년여성일자리플랫폼 청춘잡담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홍보마케팅 청년여성 일자리사업을 진행했다. 본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주 업무로 취업을 지원한다.

청춘잡담에서는 근로 개시 전 직무교육, CS 교육 등을 진행해 청년여성의 사회 적응력을 길러주고 근로 개시 후에는 보수교육 및 컨설팅네트워크 활용직장적응 멘토링을 지원했다.

 

(관련기사 : 전국 최초 청년여성 취·창업 종합 플랫폼 '청춘잡담')

 

▲ 코트립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충북넷=이규영 기자]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코트립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창업동아리로 시작해 현재 외국인 대상 일자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들이 운영하는 코라이프어플리케이션은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한 12개국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가 한국어로 채용정보를 올리면 자동으로 번역돼 외국인 노동자에게 제공된다. 지난해 말부터는 초기 개발모델에서 발전해 재개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에 발맞춰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인력을 꾸준히 보충해 기업의 확장을 노리고 있는 코트립의 김현우 대표를 만났다.

 

 

▲ 코트립 김현우 대표.     ©

 

 

플랫폼 성장 따라 기업 확장까지

 

지난 2년간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안착시키는 단계였습니다. 지난해 말 재개편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문인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고 청춘잡담의 도움을 받아 인재를 고용할 수 있었습니다

 

코트립 김현우 대표는 초기 창업 당시 1억 원의 정부투자를 받았다. 어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난 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는 1만 여 사용자를 두고 있다. 리뷰 점수 또한 4.8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성능을 개선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야하는데 기존에 있던 디자인과 통일감 있으면서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지방에서 인력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충주는 일자리 지원사업을 소개해줄 수 있는 기관도 거의 없어 고용 여건이 좋지 않다. 김 대표 또한 직접 구인구직 사이트에 채용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곤란을 겪었다.

 

연초에 충북도에서 올해 열릴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행사가 있었어요. 그 중 청춘잡담에서 하는 일자리 지원사업을 알게 됐고 직무교육까지 받은 훌륭한 인재를 고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 청춘잡담과 코트립은 지난 4월 디지털 홍보마케팅 청년여성 일자리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

 

외국인 노동자 열악한 현실 경험해소 위한 방안 찾아

 

김 대표가 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자신이 해외에서 겪었던 외국인 노동자로서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이 계기가 코라이프를 개발하게 되는 시초가 됐다.

 

공장에서 근무를 하던 중 손가락이 반 정도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외국인이라고 치료해주지 않고 병원을 찾아갔어도 회사가 보증을 해주지 않는 이상 치료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파견업체에서 소개받아 일을 나갔고 주말이었기 때문에 저를 보증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는 결국 교회에서 도움을 받아 무사히 치료를 할 수 있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그는 고용시장의 음지화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누가 누구를 고용하고, 어떻게 고용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계약서조차 없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 고용이력을 추적할 수 있으면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코라이프는 안심급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인증마크를 발급하고 급여를 체불하는 업주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인증마크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을 해야 하며 코트립측에서 기업 검수를 통해 마크를 부여한다. 또 나중에 임금체불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기업에게 보험료 개념의 법적 서비스 비용을 받는다.

 

안심급여 서비스는 현재 어플리케이션 사용 업체 중 70~80%가 가입한 상태다.

 

김 대표는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불안전한 고용시장에 도움이 되고자 끊임없는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 등 전문인력을 꾸준히 충원해 기업 확장을 도모,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홍보마케팅 청년여성 일자리사업 참여자 인터뷰

▲ 디지털 홍보마케팅 청년여성 일자리사업 참여자 성혜란씨.     ©

 

 

전 스스로를 내세우는 방법을 잘 몰랐어요사회생활을 하려면 자신감이 중요한데 많이 부족했고걱정도 많이 됐고요

 

사회초년생인 성혜란 씨는 취업 전 많은 고민을 했다자기 PR에 자신이 없어 취직 후에도 사회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다.

 

지인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된 청춘잡담 청년디지털 일자리사업에서 그는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교육을 진행한 강사들 덕분이다.

 

첫 수업으로 듣게 된 교육에서 강사님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자기PR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나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4일간의 직무교육을 마친 성 씨는 외국인 대상 일자리 플랫폼 기업인 코트립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지만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행위였어요제가 원하던 직무로지역으로 취업을 하게 되니 열심히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대표님께 확인을 받고 결과물이 직접 프로그램에 적용이 되니 뿌듯함도 느낍니다

 

성 씨의 모교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다지난 4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충주에 대한 애착이 강해졌다구직 사이트를 이용해 지역 내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지방의 한계에 부딪혔다그러던 중 충북 내 청년여성 일자리 플랫폼에서 자신과 딱 맞는 기업을 찾게 된 것이다.

 

취업 전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디자인 직무 특성상 지방에는 일자리가 별로 없고 서울이나 경기도 쪽으로 빠지는데 저는 충주를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그렇기에 이렇게 취업하게 된 것에 무척 만족합니다

 

청춘잡담은 청년여성의 취업 후에도 다양한 사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멘토링워크숍직무교육 등이 그 내용이다성 씨 또한 사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직업적으로 교육을 하기보다 자기 PR, 자기개발 등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힐링’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또 쉼터가 되어주는 장소라는 생각에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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