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바이오기업 탐방] 척추 치료재료 분야 1위 '지에스메디칼'

충청북도 첨단의료기술 가치창출 사업 우수사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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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영 기자
기사입력 2021-06-10 [15:17]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R&D 3대 중점 산업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충북도내 기업에서도 매출 및 고용창출 등의 우수한 성과가 쏟아지고 있습니다기업탐방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시행한 '가치창출사업'으로 배출된 우수 바이오 기업을 소개해드립니다. / 편집자주

 

관련기사 : 오송재단, 충북 바이오헬스 기업 성장지원 6년 "결실 맺기 시작"

▲ 지에스메디칼 전경. / 지에스메디칼 제공 

 

[충북넷=이규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정부는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분야 수출액은 현재 괄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39.6억불을 기록하던 수출액은 202057억불로 증가해 44% 성장했다.

 

신경외과·정형외과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 관절, 척추 임플란트, Artificial bone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지에스메디칼 또한 이러한 성장에 함께 한다.

 

지난 2003년 척추 임플란트(GSS pedicle screw system)를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한 지에스메디칼은 수입에 의존했던 척추 치료재료의 국산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지난 2009년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특허 15, 디자인 10, 실용신안 2건 등록 등 꾸준한 개발을 이어가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혁신을 거듭하는 지에스메디칼은 미국, 인도네시아, 인도를 포함한 해외 28개국에 수출을 진행해 매출 200억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는 등 척추 치료재료 분야 국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Anyplus OLIF PEEK Cage System. 전방부가 둥근 직사각형 구조로 척추의 후방 굴곡에 맞게 디자인 되어 있다. 골충진재를 포함할 수 있도록 상하면에 홈이 관통되어 있다. / 지에스메디칼 제공 

 

◆ R&D 성과 ‘OLIF Cage·리트랙터제품화 성공

 

지난 2010년 지에스메디칼은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충북도내 R&D 지원과 첨복단지 첨단 인프라 활용으로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지에스메디칼은 오송 첨복단지 입주 이후 R&D 지원을 통해 ‘ OLIF Cage·리트랙터제품화에 성공했다.

 

OLIF(Oblique Lumbar interbody Fusion) Cage는 사측방 요추체간 유합술 보형재로 다양한 퇴행성 척추 질환의 치료방법 중 하나다.

 

가장 큰 특징은 수술시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출혈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 등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한다기존 개복술과 달리 최소 침습 수술(MIS,Minimally Invasive Spinal Surgery)에 적용되고 있다.

 

리트랙터는 척추 치료용 의료기기 삽입을 위해 최소 절개 부위에 위치해 시술 공간 확보, 절개부의 손상 최소화하는 역할로, 최소 침습 수술 시 필수적으로 구비 돼야하는 기구다.

 

20177월 국내 인허가를 완료한 이 제품은 2018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또 수요자인 임상의들의 피드백과 시술받은 환자의 예후 등 제품에 대한 임상적 자료를 축적해 꾸준한 발전을 이뤄냈다. 그 결과 총 매출액 1억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 지에스메디칼 내부 모습. / 지에스메디칼 제공 

 

스마트팩토리 도입MES 고도화 구축

 

지에스메디칼은 지난 2014년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기초에서 중간 1단계로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제조실행시스템인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고도화 구축으로 생산현황 및 품질, 원부자재재고품에 대한 관리체계를 시스템으로 구축해 실시간전사적 공유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납기지연 방지, 공정흐름 개선에 따른 생산성 및 품질 향상, 효과적인 전사통합 관리로 고객 신뢰도 향상 및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제품 생산 전 공정 중 업무에서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하고 공정분석 및 관리절차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제조시간의 최적화, 불량률의 최소화,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이뤄내 생산관리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에스메디칼은 고객의 요구 및 서비스를 적절히 제공할 수 있어 수요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앞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해 고객사와 협력해 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

 

▲ 오송재단 전경. /오송재단 제공     ©오홍지 기자

 

앞으로 지에스메디칼은

 

지에스메디칼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뤄 38개 특허 취득 및 꾸준한 제품 기술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현재는 기존 PEEK 고분자 소재의 제품에서 나아가 금속 및 다양한 소재의 검토, 3D프린팅 등을 통해 골유합(인접한 뼈끼리 또는 하나의 뼈의 부분끼리, 골화한 연골이나 섬유 조직에 의하여 달라붙은 상태) 향상을 위한 제품 개선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 신민식 지에스메디칼 대표. / 지에스메디칼 제공 

앞으로 지에스메디칼은 생산시설 확장에 나서고 지역인재 20여 명 고용, 해외 법인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 연 매출 30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충북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신민식 지에스메디칼 대표는 충청북도 첨단의료기술 가치창출사업과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인프라 활용으로 성능평가, 분석 등취약점을조기에 보완하여 제품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다방면의 협업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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