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넷=양영미 기자] 한국교통대 4D융합기술연구소(소장 황준교수)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의 연구거점이 될 부설연구소를 지정해 대학의 특화분야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이공학분야 핵심국책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4D융합기술연구소는 앞으로 9년간 정부지원금 69.3억 원과 지자체 30억 원 등 총 99.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능성바이오소재 분야 원천기술개발과 기술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4D융합기술연구소는 글로벌 탑클래스 기능성바이오소재 특화 대학중점연구소로의 성장을 목표로 기능성바이오소재가 가져야 할 핵심 기능인 생체적합성, 지속유지성, 표적특이성, 2D/3D융합 기술을 아우르는 9대 핵심기반기술을 연구하며, 연구개발된 기술을 활용하여 경구용 단백질 의약품을 비롯한 12건의 타겟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 생명, 식품, 소재 분야를 전공하는 10명의 교수진과 40여명의 연구원이 ▲기능성바이오소재 개발 및 기전연구 ▲약물전달체 개발 ▲질환특이적 치료기술개발 ▲피부약물전달기술개발 ▲(전)임상실험 등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의약제약, 기능성식품, 화장품 산업에 필요한 기능성바이오소재 및 제조공정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4D융합기술연구소장 황준 교수는 “기능성바이오소재산업은 연평균 16%대의 높은 성장률로 2027년 3,500억불 (한화 420조원)의 매머드급 글로벌 시장"이라며, "대학의 기초연구 단계에서 그치는 연구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재 70% 수준의 국내 기능성바이오소재 산업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대학중점연구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선정을 통해 한국교통대학교 4D융합기술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충북지역주력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화장품, 기능성바이오소재 분야 핵심기반기술개발, 기술이전스타트업, 기술상용화를 추진함으로써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