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경민 센터장 "청년여성이 자유로운 공간 되길 바라요"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 청춘잡담 사업 '호응'
일자리 연계·문화 프로그램 운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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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영 기자
기사입력 2021-06-18 [17:29]

 

저출생고령화 문제의 핵심 대안으로 청년 여성인력 활용이 대두됐다이에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의 수립으로 전국 최초 청년여성 직업훈련기관인 충북청년여성일자리플랫폼 청춘잡담이 구성됐다청춘잡담은 청년여성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과 컨설팅을 통한 창업 길라잡이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문화소통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청년여성이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활동할 수 있는 청년여성 종합 플랫폼으로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도 했다.

청춘잡담을 운영하는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 김경민 센터장을 만나 이들의 비전과 미래 방향성을 들어봤다.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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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민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장.

 

 

[충북넷=이규영 기자여성의 취업은 아직까지는 처음부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북청년여성들의 이러한 고민들로부터 청춘잡담이 출발했습니다."

 

김경민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 센터장은 청년여성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돼야 하며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청춘잡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청춘잡담이라는 명칭 또한 이러한 바람에서 나왔다. ‘청춘이 함께 나누는 잡담이라는 뜻이다. 일자리 연계와 함께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청년 여성의 쉼터가 되겠다는 목표다.

 

▲ 청춘잡담은 지난해 10월 개소 1주년 기념 '소근한 참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 청춘잡담 제공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취업지원을 하는 곳은 많아요. 그러나 청년여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은 없어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청춘잡담이 만들어졌습니다. 또 대학을 갓 졸업한 여성, 결혼한 여성, 경력단절 여성, 50세 이상의 중년여성 등 연령대에 따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춘잡담에서는 전문교육을 지원하는 일자리 지원 플랫폼과 소모임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 소통 플랫폼을 운영한다, 일자리 지원 플랫폼을 통해 고부가가치 전문교육을 운영,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청년 소통 플랫폼에서는 청년여성의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주제별 특강, 토크콘서트, 소모임 활동 등이 주로 진행된다.

 

특히 일자리 지원 플랫폼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청년여성에게는 사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청춘잡담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여성에게 만족도 조사지와 설문지를 함께 받고 있어요. 지난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참여했던 청년에게서 조직 적응이 어렵다는 응답을 받게 돼 올해는 직장적응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사회에 첫 발을 들인 여성들이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관심이 필요한데 기업 내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으면 접근이 어려워요

 

청년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은 청춘잡담과 협약이 체결된다. 이를 통해 청춘잡담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 3개월 동안 직장 내 멘토링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직장 선배를 멘토로 선정해 기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이 제도는 청춘잡담에서 먼저 시도해 만족도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청춘잡담은 이곳에 입사한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비슷한 연령대의 멘토를 선정,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도했다.

 

직장 내 멘토 외에도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문가 멘토링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직무체험으로 현장실습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환경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 온라인을 통해 기업의 현재 수행 과업을 함께 진행하고 실제 업무를 진행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직무체험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 청춘잡담에서 진행했던 원데이 클래스 모습. / 청춘잡담 제공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 외에도 문화소통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어요. 코로나19 등으로 만들어진 불안하고 우울한 환경에서 많은 청년여성을 위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소모임 활동지원, 원데이클래스, 무비데이(무료영화상영)등이 있습니다

 

청춘잡담은 올해 상반기 소모임 8개 팀을 지원했다. 독서 및 스터디 모임, 제로웨이스트(환경) 실천 모임, 공예 활동 모임 등 각자의 기호에 맞는 테마로 청년여성들이 주도적으로 구성한 소모임들이다.소모임에 참여한 청년들은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공유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하여 소감 등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특히 취미교실 등을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는 접수 시작 10~3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앞으로도 문화 프로그램을 위해 젠더특강, 초보엄마를 위한 특강 등을 좀 더 확대하고 싶어요. 젠더특강 같은 경우는 먼저 충북대와 협약을 맺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만족도도 높게 나왔습니다

 

▲ 청춘잡담에 모인 청년들이 소모임 활동을 하고 있다. / 청춘잡담 제공

 

 

마지막으로 김 센터장은 기업과 청년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기업에는 조직문화를 강요하지 않기를, 청년에는 사전 조율 없는 결정을 지양하기를 바랐다.

 

신입직원을 뽑고 바로 기업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요. 청년이 기업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청년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서로의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청년은 조직 내 생활이 어렵더라도 금방 실망하지 말고 멘토나 사수에게 도움을 요청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쉽게 결정 내리지 않고 적응해 나가다보면 그 때의 결심이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될 거에요

 

청춘잡담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인 토요일에도 오후 5시까지 문을 열어둔다. 퇴근 후나 공간이 필요한 경우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청년여성의 쉼터로서 언제든지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 청춘잡담 강의룸에서 참가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청춘잡담 제공

 

 

한편 청춘잡담은 고졸 청년여성 디지털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미디어크리에이터 과정을 진행 예정 중에 있다. 멘토링, 직무캠프, 집단 상담도 함께 진행하며 취업 성공 시 2달 고용유지 조건으로 최대 2100만원의 취업장려금이 지급된다. 현재 고졸 청년여성을 대상으로 모집 진행 중이며 오는 25일 마감된다.

 

충북청년여성일자리플랫폼 '청춘JOB'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 6

전화번호 : 043-221-0621

홈페이지 www.ccjobdam.com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cc_job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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