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수소충전소' 구축 박차… 110억 투입

충북도-청주시와 업무협약… 2023년까지 구축

가 -가 +

이규영 기자
기사입력 2021-06-23 [16:32]

▲ 충북도는 청주시, 충청에너지서비스와 23일 수소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수수소충전소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 충북도 제공     ©

 

[충북넷=이규영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충청에너지서비스와 23일 수소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수수소충전소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충청에너지서비스()의 우수한 수소연료 생산기술과 공급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내 수소차 대중화를 앞당기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세 기관은 청주 시내에 수소버스트럭승용차 충전이 모두 가능한 특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특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신속한 수소충전소 인허가 처리 등 정책지원과 수소버스트럭승용차 등 다양한 수소차 구매지원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충청에너지서비스()2023년까지 국비 42억 원, 자부담 68억 원 등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구축하는 수소충전소는 액화수소연료를 공급하는 액화수소충전소이다.

 

수소버스 기준 1일 약 80대 충전이 가능해,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대형차량 오염물질 저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수소자동차 보급에 가장 큰 장애요인인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수소충전소 기반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현재 수소충전소 8곳을 운영 중이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충북도는 앞으로 수소충전소 6곳을 추가로 구축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 충전 생태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수소차 1대당 지원금도 100만 원을 상향한 총 3,350만 원을 지원해 수소차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일우 충청북도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협약은 지금까지 지자체 중심의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충청에너지서비스()와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민간분야로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북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생태계 완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1987년 설립한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천연가스를 충북도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전문 에너지 공급업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충북넷.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