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오홍지 기자 |
충북에서 25일 8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청주 4명, 제천 4명이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50대 A씨와 그의 배우자(40대), 자녀 2명(20‧10대)이 각각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지난 14~15일 오창읍에 있는 자신의 당구장에서 지인 모임을 가진 A씨는 전날 전주 69번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아 가족과 함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자녀 중 10대는 청주의 고등학교 기숙사에 생활하는 3학년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979명 전원을 등교 중지하고, 기숙사 학생 120명 등 200여명을 선별 검사하고 있다.
비대면 원격수업을 하거나 동선이 겹치지 않는 1~2학년 학생 중 의심증상이 나오면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증상이, 배우자와 20대 자녀는 22일부터 인후통과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에서도 이날 60대 B씨와 그의 손주(10대 미만)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B씨 배우자 70대 C씨와 동생 D씨가 잇따라 확진됐다.
B씨는 지난 13~14일 자택에서 김장 모임을 한 뒤 인천 미추홀구 18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A‧B씨 가족을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에 이송하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충북뉴스